▲2004년생 권효진(오른쪽)이 2002년생 김동우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4강에 진출한 권효진이 다음 상대 현유빈에게 귀여운 도발 메시지를 남겼다.
4월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최강전 8강에서 권효진이 김동우에게 305수 끝에 흑 5집반승했다.
19시에 시작한 대국은 22시가 넘어서 승부가 결정됐다. 초중반 기세를 탄 권효진이 마지막까지 우위를 지키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백성호 해설자는 “권효진 선수가 초중반에 자신의 바둑을 잘 이끌어 나갔고, 중앙에서 김동우 선수가 끈끈하게 따라는 왔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권효진 선수가 침착하게 잘 대응해서 마무리를 잘했다.”고 총평했다.
하지만 권효진은 대국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계속 바둑이 엷었다. 원래 실리를 챙기려고 했는데 점점 엷어졌다. 바둑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끝내기 들어갈 때 살짝 남는 것 같았다.”고 대국을 돌아봤다.
▲“평소에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없던 자신감이 생겼다.”
권효진의 하찬석국수배 본선에 4번째 출전이며 5기에 16강, 6기에 8강, 7기 16강 올해 4강에 오르며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6승2패로 좋은 컨디션도 유지 중이다.
4강 상대는 현유빈이다. 현유빈은 올해 하찬석 국수배 마지막 출전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다. 두 대국자는 지금까지 두 번 만나 1승1패로 팽팽하다.
권효진은 4강에 앞서 “실력 자체는 제가 훨씬 세서 방심만 안하면 이길 것 같다. 몇 판 둬보긴 했는데 느낌이 방심만 안하면 이길 느낌이다.”고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하는 제8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최강전의 상금은 우승 8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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