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어린이날 열렸던 일요신문배 세계어린이바둑대회. 올해는 대회 장소를 온라인으로 옮겼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아마추어 바둑계가 개점휴업 상태인데 오랜만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매년 5월5일 어린이날 개최했던 일요신문배가 어린이대회 국내최초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국은 타이젬과 협력해 대국실에서 진행된다.

5월5일 시작되는 제9회 일요신문배 세계어린이바둑대회는 부문별 8강 진출자가 확정될 때까지 온라인에서 이어지게 된다. 본선 8강부터는 오프라인에서 열리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계속된다.

대회는 최강부를 비롯해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여학생부, 최강부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아시아바둑연맹 소속 외국인 참가자는 나이에 따라 각 부별 예선에 참가한다.

▲대회 신청은 타이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일요신문배 관계자는 “매년 5월5일 어린이날 개최했던 일요신문배가 코로나19의 여파가 있지만 취소하지 않고, 어린이대회 국내최초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온라인바둑대회의 새로운 지평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회 참가신청은 4월14일부터 26일까지 타이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4월 29일 신청 정보에 입력된 핸드폰 번호를 통해 참가신청이 완료된다.

모든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30초 3회이며, 마우스미스나 사석 미지정 등 개인적인 실수에 의해 발생된 결과는 번복이 불가하다. 또한 대리대국이나 인공지능 사용 등의 부정행위가 적발될 시 2020년 대한바둑협회에서 주최, 주관하는 바둑대회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제9회 일요신문배 세계어린이바둑대회는 ㈜일요신문사와 아시아바둑연맹이 공동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와 한국초등바둑연맹이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타이젬이 협력한다.

▶제9회 일요신문배 세계어린이바둑대회는 참가신청하러 가기

▲지난해 일요신문배 세계어린이바둑대회 진행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