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바둑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프로기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조연우, 이현욱, 권효진, 권갑용, 서봉수, 조혜연, 진동규 등 많은 기사들이 유튜버로 변신해 활약 중이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김영삼. 27일 열린 타이젬 한·중 스타워즈 최정-한이저우 대국을 해설했다.

지난 25일 ‘바둑 대통령’ 김영삼도 유튜버로 변신했다.

바둑 대통령의 줄임말인 ‘바통령’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김영삼은 지난 25일 열린 쏘팔 코사놀배 최고기사 결정전 27국 박정환과 신진서 대국을 생중계하며 유튜브 방송 스타트를 끊었다.

미스춘향 출신 서하선 캐스터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영삼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바둑플랫폼을 선보인다. 또한 각계각층의 게스트를 초청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영삼은 “바둑 인생 40년 노하우와 바둑방송 17년 차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바둑방송의 틀에서 벗어난 참신한 방송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93년 입단한 김영삼은 제1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등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7년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관장황진단 감독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8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기원 제8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