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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김채영 개인통산 300승 축포, 팀 부광약품도 선두 올라

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3,4경기 결과

정연주2020-06-08 14: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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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의 여왕'은 강했다. 김은지가 특유의 공격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주춤거리는 사이에 그대로 밀어붙여 승리.

 

 

김채영이 개인 통산 300승 축포를 터트렸다. 팀 부광약품도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3경기에서 서울 부광약품이 삼척 해상케이블카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서울 부광약품의 에이스 김채영과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천재소녀 김은지의 첫 번째 대결이 주목을 끌었다. 리그 2연승으로 팀과 개인 성적 모두를 견인 중인 김채영의 관록과 2라운드에서 프로 데뷔 첫승으로 부담감을 떨친 김은지의 패기가 격돌했는데 결과는 김채영의 완승.

 

김채영은 이 대국 승리로 자신의 통산 300승을 기록해 팀으로부터 꽃다발과 케이크를 받는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 부광약품의 에이스 김채영이 통산 300승을 기록하며 팀의 단독선두를 이끌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광약품의 팀 승리는 2지명 김미리가 결정지었다. 김미리는 삼척 해상케이블카 주장 조혜연에게 상대전적에서 3승5패로 뒤져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끗하게 뒤집었다.

 

서울 부광약품 정유진 대 삼척 해상케이블카 이민진 대국은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왕십리의 한 식당에 정유진과 함께 공부하는 바둑도장의 원생이 갔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검진결과가 나오면 연기대국의 일정도 잡힐 예정이다.

 

 


▲서울 부광약품의 확실한 '원투펀치'를 구축한 김미리(왼쪽)는 조혜연을 잡고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에는 인천 EDGC가 부안 곰소소금에 2대1로 신승했다. 디펜딩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이 충격의 3연패 늪에 빠졌다.

 

부안 곰소소금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에이스이자 1지명인 오유진이 인천 EDGC의 2지명 박태희를 198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명품 끝내기를 선보인 오유진의 시즌 첫 승.

 

에이스 오유진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으나 부안 곰소소금의 불운은 멈추지 않았다.

 

 


▲인천 EDGC 조승아가 부안 곰소소금 허서현에게 승리했다.

 

 

장고 대국에서 인천 EDGC의 에이스 조승아와 격돌한 허서현이 아쉽게 분패했다. 176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둔 조승아는 허서현과의 상대 전적에서 6연승을 기록하면서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팀 간 승부는 1승1패가 됐고 예상대로 제3국이 결정판이 됐다.

 

3국은 부안 곰소소금 김상인과 인천 EDGC 김은선의 대결. 3라운드 3경기의 정유진과 같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제기된 바둑도장 원생과 함께 공부 중인 김상인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검진 결과 음성으로 판명돼 제3국은 이상 없이 진행됐다.

 

상대전적은 김상인이 1승으로 앞섰지만 최종 승리는 관록의 김은선이 차지했다.

 

 


▲인천 EDGC 승리의 주역 조승아(왼쪽)와 김은선. 에이스 조승아가 디딤돌 놓고 4지명 김은선이 팀의 승리 띄웠다.

 

 

승리한 인천 EDGC는 2승1패로 중위권인 4위를 유지했고, 패한 부안 곰소소금은 7위에 그치며 포항 포스코케미칼과 최하위를 다투는 처지가 됐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원이며 준우승은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책정되는 대국료는 전년과 동일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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