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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바둑리그]

판타스틱 부천, 상승곡선 이어갈까?

내셔널분석 ⓷경기권

진재호2020-06-19 17: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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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NaturalCore의 주축 심의현과 장부상.

 

 

성남NaturalCore(1승2패)=원봉 아산 울산 올리버

 

어느 팀이든 6월 경기가 중요하겠지만 특히 팀을 늦게 완성한 신생 성남NaturalCore가 6월 경기가 중차대하다. 팀원들 모두 내셔널 경험은 많은 선수들이지만 혁혁한 성적을 내왔던 멤버들이 아닌지라, 일단 5할 안팎의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급선무가 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초반부터 승점을 얻기 쉬운 팀이라 얕잡아 보일 게 뻔하다.

 

송예슬과 장부상(이상 2승1패)이 버티는 시니어는 믿을만하다. 장부상은 압구정리그 청룡조에서 맹활약중이며 강자들과 자주 교류하며 내셔널을 준비 중이며, 송예슬은 늘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고 준수한 성적표를 자랑했다.

 

주니어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쳐줄 끌어주는 선수가 없다는 점은 성남의 아킬레스건이며 장기 레이스에서 언젠가는 약점으로 드러날 것이다. 오히려 고참 진승재가 2승1패로 선전하고 있고, 심의현(1승1패)은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제몫을 했다. 그러나 조세현 김재승은 나란히 2패를 기록하며 아직 첫 승조차 신고하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분발이 요구된다.

 

원봉 아산 울산 올리버를 만나는 대진도 성남으로서는 반갑지 않다. 하나같이 성남에게 약팀은 없다. 2승이 마지노선이다.

 

 

▲ 3전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부천의 기대주 심해솔.

 

 

부천판타지아(2승1패)=인천 에코 순천만 푸른돌

 

성남과 같은 경기도 지자체 신생팀 부천판타지아는 2승1패로 선전하고 있으며 나아가 6월 대회를 계기로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욕심내 볼 태세다.

 

비록 양덕주 차은혜로 구성된 시니어가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두 선수는 그간 닦아온 나름의 이름값이 있다. 따라서 지금보다는 분명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주니어는 낙차가 크다. ‘미남듀오’ 심해솔과 류인수는 나란히 3승으로 대만족이다. 심해솔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주니어이며, 류인수는 원래 10승대를 기록할 수 있는 주장급이었다. 문제는 김진우 한창한이 아직 승점이 없다는 것인데, 특히 3지명 역할을 해주어야할 김진우의 분발이 요구된다 하겠다.

 

인천 에코 순천만 푸른돌과 만난다. 2승은 올려야 한다고 보면 가능성이 있는 대진이며, 그럴 경우 탄탄한 중위권은 확보된다.

 

 

▲ 화성시-성남 NaturalCore의 대결 모습.

 

 

화성시(2승2패)=전북 (휴번) 함양 부산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자하는 화성시의 전력은 약간 들쑥날쑥이다. 시니어는 비교적 만족스럽다. 새로이 영입한 최진복(2승1패)은 평소 시니어경기를 많이 치르며 후학을 지도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감은 있다. 그와 짝을 이루는 여자선수 조경진(2승1패) 김지수(2승)도 꽤 준수하다. 전반적으로 시니어에서는 5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주니어에 있다.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김기백(3승1패)을 영입하면서 꽤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젊은 피’ 박정헌이 1승3패로 아직 약간의 낯가림이 있는 상황이다.

 

더욱 문제는 하성봉 우동하 등 고참급 주니어에 있다. 이들이 모두 2패씩 떠 앉고 있는 마당이라 중위권을 벗어나려면 이들의 대오각성이 따라야 한다. 한때 아마랭킹1위였던 이들 노장 둘이서 지금보다 조금만 나은 성적이라면(더 나빠질 수도 없겠지만)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북 함양 부산과 연속으로 만난다. 여기서 2승이라면 화성의 약진도 기대해볼만하다.

 

 

▲ 디펜딩챔프 김포원봉루헨스와 전남의 경기 모습.

 

 

김포원봉루헨스(4승)=성남 올리브 (휴번) 대구

 

작년 통합우승팀 김포원봉루헨스는 올 시즌엔 전 선수를 교체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새출발이라고 했거늘, 현재 팀 4승으로 오히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바람의 핵심에는 홍명세(4승) 임진욱 조성호(이상 3승1패) 등 새로이 영입한 주니어들의 대활약에 힘입은 바 크다. 사실 이들 주니어의 대활약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특히 '새피' 조성호의 활약이 눈부시다. 조성호는 연구생을 갓 나온 신인들 중에서 현재까지는 가장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시니어들의 활약은 그렇고 그런 정도다. 김정우과 권가양 정도면 5할 이상을 충분히 기록할 수 있는 멤버인데 드러난 성적은 살짝 밑도는 정도. 아직은 초반이니 몸이 덜 풀렸을 수도 있다.

 

성남 올리브 대구와 만나는데 2승을 거둘 수 있다면 당분간 ‘이변’은 이어진다고 봐야 한다.

 

 

▲인천SRC 김세영.

 

 

인천SRC(1승3패)=부천 함양 제주 전북

 

인천SRC가 팀 1승이라도 건지고 있는 건 순전히 ‘새 피’ 박승현(3승1패) 덕이다. 물론 시니어에서 이용만(2승2패)이 그럭저럭 해주고는 있지만 부실한 팀 타선을 볼 때 이용만도 조금 부족하다.

 

이 둘을 뺀 나머지 선수는 거의 전멸이다. 최근 압구정리그에도 얼굴을 비치며 다시 바둑돌을 잡은 왕년의 여자랭킹1위 김세영이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고, 인천의 간판스타 서부길도 2패로 역시 무승. 에이스 문국현(1승3패)과 작년 희망을 던져주었던 2년차 조종신(4패)이 이처럼 나락으로 떨어질 지는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했을 터.

 

부천 함양 제주 전북과 나란히 만난다. 함양은 조금 벅찬 느낌이며, 나머지는 못 이길 상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신입 한 명에게 쏠린 힘을 분산해야만 2승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서부길 문국현 조종신이 여태까지 보다는 잘할 수 있는 '저력'은 충분한고로 인천은 6월 대회를 기대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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