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버(왼쪽)와 푸른돌의 경기 모습.
올리버(2승2패)=에코 원봉 압구정 성남
기존 화성시 선수들과 최호철 정찬호가 물리적 화합을 이룬 올리버는 신생팀 같지만 실제로는 노련한 팀. 그러나 아직 화합적 융화가 진행중인지 2승2패로 중위권이다.
개인성적으로 돌아오면 ‘여명의 검’ 우승자 김정훈만이 3승1패로 준수했고, 김정선 정찬호도 아직은 제 컨디션에 조금 못 미친다.
특히 최강시니어 중 한명인 최호철도 2승2패에 그치고 있어 이들 ‘5할 멤버’들의 성적이 그대로 팀 성적에 투영되었다고 봐야 한다. 이선아가 최근 약세를 보이지만 이 역시 최호철이 끌어주어야 하고, 노련한 주니어들이 제 이름값 정도만 해준다면 금방 일어설 팀이 아닐까 한다.
올리버는 에코 원봉 압구정 성남과 만나는 예사롭지 않은 대진이다. 2승을 해도 별 이상하지는 않고 3승을 한다면 만족할만한 성적일 것이다.

▲서울에코-대구바둑협회 경기.

서울에코(2승2패)=올리브 부천 아산 안암
초반이지만 서울에코가 2승2패에 머물러있는 건 이상하다. ‘전직프로’ 김희중이 이끄는 신생팀 에코는 최고 주니어 3인방 임지혁 임상규 최우수를 보유하고 있고, 시니어도 '남부럽지 않은' 이철주를 에이스로 모셨고 노련한 여자선수 김이슬이다. 어느 한곳도 구멍이 없어 보이는 이 팀이 2승밖에 못 올렸다면 역시 뭔가 모자란다.
임지혁(4승) 최우수(3승1패) 임상규(2승2패)트리오 중 임상규가 약간 못 미치지만 단번에 따라잡을 수 있는 간극이다. 에이스 이철주도 임상규처럼 2승2패를 기록 중이어서 살짝 진지함이 떨어진다. 대신 ‘얘 엄마’ 김이슬이 3승이나 올려서 조커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올리브 부천 아산 안암과 차례로 만난다. 올리브와의 서울쟁패전, 그리고 안암과의 라이벌전이 볼만할 것 같다. 에코는 개인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팀 성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승에 그친다면 중위권이 고착화되고 3승을 올린다면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
▲안암타이거스의 부진을 돌파할 무기는 '퍼펙트맨' 안재성.
안암타이거스(3패)=순천만 압구정 대구 에코
신생팀 안암타이거스의 성적이 좀 의외다. 아니 많이 의외다. 고대기우회가 팀을 결성하여 야심차게 내셔널에 뛰어든 안암은 내심 내셔널을 평정하리라 호언장담했겠지만 현재까지는 고전의 연속이다.
시니어 최강조합 류승희 안재성을 보유한 팀 성적이라곤 믿을 수가 없다. ‘퍼펙트맨’ 안재성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탓이다. 따라서 6월 경기에는 안재성이 정상 컨디션을 찾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안재성은 얼마 전 압구정리그 청룡조에서 장수영 김종수 조민수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여 전력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음이 증명되었으니 말이다.
주니어가 좀 더 선전해야 할 필요도 있다. 신현석은 5월 대회에서 건강이 안 좋았음에도 2승1로 제몫은 했다. 그런데 안병모 서문형원이 1승2패로 모두 바닥을 해맨 것이 아팠다.
순천만 압구정 대구 에코를 만난다. 결코 대진이 좋다고도 할 수 없다. 안암호랑이는 스스로 불굴의 의지로 이 위기를 돌파해야 할 것이다.

▲서울푸른돌을 더욱 푸르게 만든 새얼굴들. 송민혁 한지원 정우진.
서울푸른돌(3승1패)=아산 제주 부산 부천
우승DNA를 보유했다는 서울푸른돌은 기존 선수(심우섭 홍진리 조민수 최환영)와 새로이 영입한 3인방(한지원 송민혁 정우진)의 조화가 갈수록 맞아떨어진다.
만들어가는 팀 푸른돌은 3승1패로 준수한 5월을 보냈다. 소득도 꽤 있었다. 연구생출신의 기대주 송민혁 정우진이 2승1패씩 기록하며 일찌감치 적응을 끝낸 것이 컸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던 신사 심우섭(2패)이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것을 제외하면 선수단 전원이 제몫을 하고 있다. 주니어 조민수가 2승이고 최환영이 살짝 부족한 2승2패. 역시 자랑할 것은 신규 영입한 여자선수 한지원(3승1패)인데, 1패를 기록한 것마저도 팀에서는 매우 아까워 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산 제주 부산 부천으로 이어지는 대진이다. 초강팀을 만나지 않는다는 점은 행운이며, 순조롭게 팀이 돌아간다면 내심 4승도 기대할 수 있을 듯.
▲푸른돌과 서울압구정(오른쪽)의 경기 모습.
서울압구정(3승1패)=대구 안암 올리버 (휴번)
서울푸른돌과 서울의 맹주를 놓고 겨룰 서울압구정도 3승1패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만 상대했던 팀이 약간 수월했다는 평가도 있는 반면, 이번 6월 경기에서 본격적인 압구정의 팀 파워를 측정해볼 기회다.
시니어 박윤서와 정지우는 3승1패의 성적으로 준수하다. 또한 에이스 허영락과 전준학이 역시 3승1패로 우월하다. 막내인 엄동건이 2승2패로 개인적으로나 팀으로서도 살짝 불만일 테다.
역시 압구정은 허영락 엄동건이 막강한 듀오를 형성할 때 상대는 위압감을 느낀다. 주니어선참 전준학과 노장 박윤서가 늘 이렇게 선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고로, 엄동건이 좀 더 힘을 발휘해줄 필요가 있다.
대구 안암 올리버와 대결한다. 어느 한 팀도 만만하지는 않다. 만약 2승을 거둘 수 있다면 압구정의 리그초반은 순풍에 돛을 단 형국이며 1승에 그친다면 오히려 중위권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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