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북선 송혜령(왼쪽)이 지켜낸 반집이 팀의 승부를 결정했다.
김수진에게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밀렸으나 이날 승리로 팽팽해졌다.
여수 거북선이 시즌 3승째를 거두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서귀포 칠십리는 1라운드 승리 후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6월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3경기에서 여수 거북선이 서귀포 칠십리를 2대1로 꺾었다.
여수 거북선 김혜민과 오정아의 1지명 맞대결이 두 팀의 승부를 가름할 승부판으로 꼽혔는데 이 예상이 적중했다. 두 선수는 경기 전까지 7승7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 했지만 김혜민이 1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한 발 앞서가게 됐다. 중반까지는 오정아가 리드를 잡았지만 김혜민이 하변에서 선전하며 형세가 순식간에 뒤집혔다.
▲에이스의 격돌은 여수 거북선 김혜민(오른쪽)의 승리로 끝났다.
오정아는 자괴감이 컸는지 국후 소감을 짧게 주고받은 뒤 바로 돌을 정리했다.
여수 거북선의 승리는 송혜령의 역전 반집승으로 확정됐다. 우위를 점했던 김수진이 끝내기 과정에서 역전당했다.
승부와 무관하게 된 제3국에선 서귀포 칠십리 박지연이 혼전 끝에 승리했다. 중앙에서 역전패의 위기까지 내몰렸으나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이영주가 실수를 했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 5라운드 4경기는 21일 보령 머드와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대결한다. 개별 대진은 박소율-박지은(0:0), 강다정-권주리(1:2), 최정-김다영(5:1. 괄호 안은 상대전적).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18시30분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원이며 준우승은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책정되는 대국료는 전년과 동일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이다.
▲여수 거북선 1지명 김혜민은 리그 3승2패 중.
"어려운 승부였는데 (종반에)제가 좋아하는 구도가 돼서 이길 수 있었다. 남편이 응원온 덕분인 것 같다."
▲여수 거북선 2지명 송혜령은 3승2패 중. 반집으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귀포 칠십리의 박지연(왼쪽)과 이영주의 대결. 박지연이 여유있는 형세였는데 상변에서 응수를 잘못하는 바람에 난전이 됐다.
위기를 넘겨 승리했지만 위험한 순간이 몇 차례 있었다.
▲서귀포 칠십리 2지명 박지연은 귀중한 1승을 올려 서귀포 칠십리 팀의 영패는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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