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도요타덴소배]

창하오, 한숨 돌렸다

이세돌 누르고 1대1 만들어

조성철2005-01-07 16:06:11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창하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7일 일본 나고야(名古屋) 웨스틴캐슬호텔에서에서 열린 제2회 도요타덴소배 세계바둑 결승3번기 2국에서 중국 창하오(常昊) 9단이 이세돌 9단의 완력을 막아내며 25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창하오 9단은 이날 대국에서 정말 아슬아슬한 승부호흡을 보였다. 오후 대국이 시작되면서 형세는 창하오 9단이 실리도, 두터움도 없는 열세였기 때문에 대부분 이세돌 우승을 점치고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이세돌 9단의 흑 79, 81이 패착성 수였다. 창하오 9단은 이를 잘 응징하며 상변과 좌변 흑말을 분리시켜 순식간에 우세를 점령했다. 게다가 중앙 흑대마를 노리며 하변에 큰집을 형성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창하오 9단은 제5회 잉씨배 결승에서도 최철한 9단과 1대1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그만큼 커졌다.


▲ 이세돌 9단(왼쪽)과 창하오 9단의 결승2국 장면. 창하오 9단이 승리해 승부는 8일 벌어지는 최종국에서 판가름나게 되었다. [사진출처=니케이 신문]

이세돌 9단에겐 후유증이 걱정될 정도로 아쉬운 한판이었다. 초반에 승부를 보려 했던 것이 결론적으로 성급했던 손찌검이 된 것이다.

이세돌 9단은 작년 말 삼성화재배부터 이 대회 결승 1국까지 8연승을 달렸지만 이날 패배로 연승행진을 멈춰야 했고 세계대회 2관왕의 영예는 최종국에서 판가름나게 되었다.

오후 2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이 대국을 문자생중계한 타이젬 9단 아이디 '우정과♡'는 "이세돌 9단은 대국 초반 재미있는 수를 잘 두는 편이다. 흑 13이 바로 그런 수인데 이게 성공하며 초반까진 흑에게 재미있는 진행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의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유불리를 떠나 항상 최강의 수를 둔다는 것이다. 좌변의 성급한 공격으로 백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고 그 후 창하오 9단이 거의 실수가 없는 완벽한 바둑을 뒀다"고 총평했다.
1월 8일 벌어지는 결승3국도 '우정과♡'이 오후 2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문자생중계할 예정이다.

일본이 만든 두 번째 세계기전인 도요타덴소배는 일본기원에서 주최하고 도요타 자동차(주)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3천만엔(3억원 정도)이며 부상으로 렉서스 자동차에 상응하는 현금을 준다.

................................................................................................................................................

■ 제2회 도요타덴소배 결승전 대국 결과

.
승자
패자
결과
1국(1월5일 일본 나고야)
이세돌 9단
창하오 9단
206수 끝, 백 불계승
2국(1월7일 일본 나고야)
창하오 9단
이세돌 9단
250수 끝, 백 불계승
3국
.
.
.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