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3차전이 온라인 대국으로 시작된다. 18일 시작되는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10국에는 한국과 일본의 마지막 주자 박정환과 이야마 유타가 나선다.
두 사람은 전기 대회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마지막 선수로 맞대결을 펼쳐 박정환이 승리한 바 있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5승2패로 앞서있다.
▲전기대회에서도 한일 마지막 주자로 마주한 박정환(오른쪽)과 이야마 유타.
대국은 한·중·일 3개국 기원에 마련된 대국실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14시에 열린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열린 1국에 첫 주자로 나선 원성진 만이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에게 승리했을 뿐 김지석·이동훈·신진서 까지 모두 양딩신에게 져 박정환 홀로 대회를 책임지게 됐다.
전기 대회에 이어 한국의 마지막을 책임지게 된 박정환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의 준비를 해 힘껏 싸워보겠다.”는 임전소감을 밝혔다.
중국은 첫 주자 양딩신이 7연승을 거뒀고, 커제를 비롯해 판팅위·미위팅·셰얼하오 등 4명이 생존해 있다. 일본은 쉬자위안, 이치리키 료, 야마시타 게이고, 무라카와 다이스케가 모두 탈락했으며 양딩신의 연승을 저지한 이야마 유타 홀로 남아있다.
▲중국 첫번째 주자 양딩신이 7연승을 기록했다. 한국는 원성진, 김지석, 이동훈, 신진서까지 모두 양딩신에게 져 탈락했다. 마지막 남은 박정환이 '양딩신-신진서' 대국을 함께 복기하는 모습.
농심신라면배 본선 대국이 온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대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진행을 위해 각국 선수들은 대국장에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으며 대국실 입장 시 전자기기 소지 검사에 응해야 한다.
대회장에는 심판 및 부심판이 배치되며 각국 대국실에는 웹용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부심판은 선수들이 대국장을 벗어나는 경우 동행하게 된다. 선수들은 화장실을 포함해 대국장 이탈 시 5분 이내 복귀해야 한다.
한편, 당초 2월 예정이었던 농심신라면배 3차전은 5월로 한 차례 연기됐고,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8월로 재차 연기됐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이 어렵다고 판단한 농심과 한국기원은 더 이상 대회를 미룰 수 없어 온라인 대국 재개를 결정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타이젬에서는 농심신라면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한국 마지막 주자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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