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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박정환, 극한경험 속 투혼 '3연승'

판팅위와 재대결에서도 승리

정연주2020-08-21 14: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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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 결과를 확인한 뒤 바로 자리에서 일어난 박정환.

 

 

박정환이 농심신라면배 3연승을 기록했다.

8월21일 한국기원 대국장과 중국 천원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2국 재대국에서 박정환이 중국 판팅위에게 18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타이젬 대국실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홍성지9단은 "초반에 백이 우변에서 악수(50수)를 두면서 박정환 선수의 흐름으로 시작됐다. 우하쪽에서 박정환 선수가 공격을 하면서 잠시 흔들렸으나, 백이 느슨한 수를 두면서 순식간에 역전이 됐다. 미세한 바둑이었는데 상변에서 박정환 선수가 결정타를 두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고 총평했다

박정환은 이날 승리로 판팅위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 중이며 상대전적을 8승6패로 벌렸다. 박정환은 농심신라면배 18회와 20회 대회에서 7연승 중이던 판팅위의 연승을 저지한 바 있다.

다음 대국은 15시에 이어지며 중국 셰얼하오가 출전해 박정환과 대결을 펼친다.

 

 


▲한국 마지막 주자 박정환, 3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극한경험, 투혼의 3연승
8년 연속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출전했던 박정환이 3연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이야마 유타, 중국 미위팅, 판팅위를 제압했다.

전날 박정환은 판팅위와의 대국에서 인공지능 승률 90퍼센트를 넘기는 등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환경상 문제’로 재대국이 결정됐다. 고난의 행군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올린 값진 기록이다. 게다가 한국과 중국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100분간을 한 장소에서 기다려야하는 긴 시간도 버텨냈다.

게다가 이날 10시에 시작된 재대국은 13수 째 또 중단됐다. 대국이 시작된 지 10분 만이다. 기원 관계자가 대국장에 와서 박정환을 잠시 대기 시킨 뒤 노트북을 교체하는 상황이 생중계됐다. 노트북 교체로 대국이 중단 된 것이 40여분. 두 대국자는 새로운 대국방에서 대국이 중단되기 전까지 진행된 수순을 그대로 착수한 뒤 대국을 이어갔다.

 

 

▲당시 상황 자세히 보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은 18일부터 22일까지 각국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타이젬에서는 농심신라면배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재대국을 펼치기 위해 10시에 대국장에 온 판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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