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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

40만 달러 대결, 온라인으로 시작

한국 신진서·박정환 등 7명 응씨배 출전

정연주2020-09-03 10: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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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한번 돌아오는 40만 달러 대결, 응씨배가 시작된다.

9월8일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이 28강을 시작한다.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몇 차례 연기 됐는데, 온라인 대국으로 방향을 틀며 각국 기원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대회를 치른다.

28강은 8일, 16강은 9일, 8강은 11일에 이어지며 준우승과 우승은 3번기로 진행된다. 5번기로 우승자를 결정했던 결승전은 이번 대회부터 3번기로 축소했다. 준결승 및 결승 일정은 미정이다.

 

 

▲박정환(왼쪽)은 7회 대회에서 판팅위에게 1대3, 8회 대회에서 탕웨이싱에게 2대3으로 지며 두 번 연속 준우승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7명이 출전해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전기대회 준우승자 박정환, 랭킹시드를 받은 신진서·신민준, 국가대표상비군 시드 변상일·김지석,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이동훈, 안성준이 출격한다. 박정환과 김지석은 3회 연속 출전이며, 다른 선수들은 응씨배 첫 출전이다.

중국은 전기우승자 탕웨이싱, 중국랭킹1위 커제, 양딩신·미위팅·판팅위·당이페이·구쯔하오·장웨이제·셰얼하오·셰커·자오천위·타오신란 등 12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
·고노린·무라카와 다이스케·시바노 도라마루·쉬자위안·이치리키 료 등 6명이, 대만은 린리샹·쉬하오홍·리웨이 등 3명이 나선다. 이 외에도 북미대표로 리리옌, 유럽대표로 알리 자바린이 출전한다.

 

 

▲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한국은 그동안 응씨배에서 조훈현이 초대 우승을 거둔데 이어 서봉수·유창혁·이창호·최철한 등 5명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창하오·판팅위·탕웨이싱 등 3명이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기대회 우승자 탕웨이싱과 준우승자 박정환은 16강부터 출전하며, 남은 28명은 8일 28강부터 출전해 각축을 벌인다. 대진 추첨은 7일 대만 해봉기원에서 진행한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한화 약 4억 7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며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은 시간 초과시 20분당 2집씩 공제(총 2회 가능, 3회는 시간패)된다. 타이젬에서는 응씨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응씨배는 특별히 제작된 '응씨배 바둑판'에서 대국을 했는데, 이번에는 온라인 대국으로 응씨배 바둑판을 구경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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