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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신진서, 커제에게 반집패…삼성화재배 준우승

커제, 삼성화재배 네차례 우승

정연주2020-11-03 15: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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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결승3번기에서 신진서가 커제에게 0대2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진서가 커제에게 반집패하며 삼성화재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11월3일 한국과 중국에 마련된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가 커제에게 330수 끝에 백 반집패했다.

이날 열린 2국은 초중반 신진서가 좋은 흐름이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며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커제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11시에 시작된 대국은 4시간47분만에 커제의 반집승으로 끝이 났다.

 

 

▲신진서는 랴오위안허, 롄샤오, 스웨, 셰얼하오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커제에게 패했다.

 


삼성화재배 첫 우승 도전이었던 신진서는 1국에서 마우스 선이 터치패드를 건드리며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대국에 임하지 못한 채 패했고, 2국에서는 역전 반집패하며 종합전적 0대2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패배로 커제와의 상대전적도 3승10패로 차이가 벌어졌다.

13연승을 달리며 승률 90퍼센트를 유지하던 신진서는 1,2국을 패하며 올해 57승7패로 승률이 89.06퍼센트로 하락했다.

시상식에서 신진서는 “우승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32강부터 임했는데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하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든 상황이다. 앞으로 더 기회가 있을 텐데 지금보다 많은 부분에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화재배 네번째 우승자 커제. 이날 중국에서도 몇 차례 접속 장애가 있었다.

 

 

이날 승리로 커제는 많은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세계대회에서 여덟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중국기사 중에서는 구리와 함께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기사가 됐다(이창호 17회, 이세돌 14회, 조훈현 9회). 삼성화재배에서는 네 차례(2015, 2016, 2018, 2020년) 우승하며 이세돌의 우승 기록과 같아졌다.

중국 현지에서 별도로 진행된 우승 시상식에서 커제는 “중반에 실수를 많이 해서 3국을 준비해야하나 했지만 후반에 신진서9단이 긴장했던 것 같고 역전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1년 전에는 갑자기 성적이 나빠져서 다시는 기회가 안 올 줄 알았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 우승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타이젬에서 서비스 중인 인공지능 형세 그래프. 신진서가 종반까지 대국을 이끌다가 마지막에 역전패했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한국14명, 중국13명, 일본4명, 대만1명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32강을 시작으로 단판 토너먼트로 신진서와 커제가 결승에 올랐다. 결승3번기는 2일 결승1국에서 커제가 12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둔데 이어 2국에서 마저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삼성화재가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중국이 6연패 중인 삼성화재배의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2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며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 정상을 밟았다.

 

 


▲준우승자 신진서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승자 커제는 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신진서가 밝히는 당시 상황은? 심경 인터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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