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에 시작한 랭킹1위 신진서(왼쪽)와 2위 박정환의 대국은 17시30분이 다 되서야 끝이 났다. 신진서의 반집승이다.
신진서가 박정환과의 7번기에서 4연승하며 최종 승리를 거뒀다.
11월14일 13시부터 남해 남해각에서 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7번기 4국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에게 291수 끝에 백 반집승했다. 신진서는 1차전에서 3승으로 주도권을 장악했고, 2차전 4국에서도 승리하며 7번기를 4대0으로 이끌었다
이날 대국은 신진서가 앞서가다가 후반에 박정환이 맹추격하며 차이를 좁혔다. 초읽기 중에 두 선수는 실수를 주고받았고 결과는 신진서의 반집승으로 끝이 났다.
신진서는 대국을 돌아보며 “형세판단이 잘 되지 않았다. 괜찮다고 생각은 했는데 사실 집을 세보면 큰 차이였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마지막에 실수를 많이 해서 반집 승부까지 됐고, 중앙에서 처리가 잘 되서 그 때는 반집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다.”고 총평했다.
▲신진서는 "원래 하던대로 잘 준비해서 둬야될 것 같고, 항상 둘 때 마다 힘든 대국을 이긴 것 같다. 6국은 더 힘든 대국이 될 것 같은데 더 만만히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7번기에서 4패를 당한 박정환은 “전적은 좋지 않지만 5국 전에 부담은 가지지 않았다. 워낙 상대 기사가 컨디션도 좋고 잘 두기 때문에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하며 “오늘 뿐만 아니라 모든 대국 장소가 다 아름다웠기 때문에 좋은 대국 여건이 마련된 것 같다. 제가 최선만 다하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박정환을 상대로 9연승을 기록했다. 통산 전적에서는 박정환이 16승15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올해 신진서는 박정환에게 11승1패를 기록 중이다.
▲5국에 앞서 박정환은 "오늘도 최선을 다했는데 실력이 부족해서 인지 결과가 좋지 않았다. 나머지 대국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바둑적으로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진서가 4승으로 7번기 최종 승리를 했지만, 남은 5~7국은 계속 된다. 2차전 5국은 11월16일에 남해 노도문학의 섬에서 진행된다. 3차전은 12월1일 설리 스카이워크에서 6국이, 2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7국을 끝으로 모든 대회를 마무리한다.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멋진 대국을 선보일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는 남해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총 규모는 2억 9천만원이다. 각 대국은 승리 시 15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패할 시에는 5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90분이며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타이젬에서는 바둑 슈퍼매치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대국 전 남해대교를 뒤로하고 사진 촬영에 나선 신진서와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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