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의 이날 출전은 바둑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루이 9단은 1999년부터 한국에서 프로기사 활동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중국을 대표하여 세계대회(정관장배)에
참가하게 됐다. 이는 주최사가 주관사인 한국기원에 의견을 내어 얻은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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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9단. |
이에 대해 '한국이
은덕을 베풀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고, 국내 바둑계에서는 비공개적으로 '좋기는 하지만 루이 9단이 출전하지 말기
바란다.'고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쉬잉 5단과 장쉔 8단이 연속으로 박지은 5단에게 패하는 바람에 중국 대표로 마지막 남은 루이 9단은 이날
어쩔 수 없이 출전해야 했다.
중국기원 부원장 화이강은 "우리가 루이 9단을 출전하게 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일이다. 이는 도둑질을 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우리가 조혜연 5단 등 한국 국적을 가진 기사를 출전하게 한다면 그것이
비정상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솔직히 말해 처음부터 루이 9단은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중국팀이 마지막에 3 대 1로 앞설
줄 알았겠는가?"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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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3회 정관장배에 중국 대표로 출전한 것을 계기로 루이 9단이 계속 중국 대회에 참가할 것인지 등 의문이 많다. 그러나 중국기원과 루이
9단 본인의 태도에 따르면 적극적인 접촉이 가능하더라도 성사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국내 등급 점수의 계산과
여기서 생겨나는 국내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 문제로 장애가 되고 있다.
화이강 부원장은 "정관장배에 루이9단이 출전한 것은 정상이다. 루이 9단은 한국기원에서 활동하기 전부터 원래 강한 기사였으며
중국이 배양한 기사이다. 그러므로 중국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라고 했다.
오늘, 중국여자바둑의 영예가 루이9단의 손가락 끝에 달려있고 그녀가 이 책임을 기쁘게, 용감하게
짊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그녀의 임무가 쉽지는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녀와 박지은 5단은 정식대국에서 13번이나
맞붙었으며 루이 9단이 9승4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가장 마지막으로 맞선 대국은 재작년 정관배 준결승에서였으며 당시
루이 9단이 1:2로 박지은 5단에게 패했다.
http://weiqi.tom.com 2005-01-20 東方體育日報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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