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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이번에도 '한승주-최정-심재익' 통했다

컴투스타이젬, 포스코케미칼에 3대2로 승리

정연주2020-12-17 22: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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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타이젬 한승주(왼쪽)가 최광호의 대마 사냥을 성공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승주는 시즌 3승1패를 기록 중.

 

 

컴투스타이젬이 포스코케미칼을 누르고 시즌 2승을 올렸다.

컴투스타이젬이 12월1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1경기에서 포스코케미칼에 3대2로 승리했다.

첫 번째 소식은 2시간 장고대국에 출전한 이영구가 120수만에 전했다. 포스코케미칼 이창석에게 120수만에 흑 불계패 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팀에 4라운드 첫 승리를 안겨준 최정(왼쪽). 박건호의 대마를 잡고 기분 좋은 승리를 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곧 이어 승리 소식을 전한 것은 1시간 장고 대국에 출전한 최정이었다. 박건호와 대국에서 15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정은 “초반에는 제 스타일로 짜여 지지 않아서 만만치 않은 느낌이었다.”고 전했지만 박건호에게 완승하며 귀중한 승리를 전했다.

1대1 상황에서 승부의 전환점은 심재익이 찍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릴 것으로 예상됐던 심재익은 최철한을 상대로 173수 만에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컴투스타이젬 5지명 심재익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강자들을 상대로 연속 승리하며 팀의 주축이 되고 있다. 심재익은 10월 이후 25승1패를 거두고 있으며, 11월 3일부터 18연승을 기록 중이다.

 

 

▲매 라운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 컴투스타이젬 심재익(오른쪽)은 최철한에게 승리하며 시즌 4승을 기록했다.

 


팀 승리를 결정지은 것은 컴투스타이젬 3지명 한승주다. 한승주는 최광호를 상대로 162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국이 끝나고 한승주는 “중반에 전투가 짧게 끝날 줄 알았는데, 길어져서 제가 유리한 전투가 됐던 것 같다. 전투가 잘 풀려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총평했다.

컴투스타이젬의 승리가 결정된 후에 남은 한판의 대국은 포스코케미칼 변상일이 나현에게 214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4라운드 1경기는 22시15분경 최종 스코어 3대2로 컴투스타이젬의 승리로 결정이 됐다.

 

 

▲컴투스타이젬 검토실. 안형준 감독은 팀의 1,2지명의 부진에 대해서 “두 선수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이다. 하지만 주장으로 역할을 많이 했던 두 선수라서 금방 회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컴투스타이젬 안형준 감독은 “최정 선수가 잘 해주고 있고, 심재익 선수는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믿기지 않는다. 무슨 상태인지 걱정이 될 정도로 잘해서 더 칭찬할 말이 없다. 한승주 선수는 원래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어서 특별히 더 칭찬할 일이 없다.”고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는 18일에 바둑메카의정부와 Kixx의 경기로 열린다. 대진은 이원영-안성준(0:3), 설현준-김정현(1:1), 김지석-박승화(6대0), 박상진-백현우(0:0), 문민종-박영훈(1:0, 괄호 안은 상대전적).

2020~2021 KB리그의 팀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6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2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장고 1국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장고 2국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펼쳐진다. KB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18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컴투스타이젬 주장 이영구(오른쪽)는 이창석에게 120수만에 불계패했다. 이영구는 1라운드에서 승리 후 아직 승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창석은 최근 쏘팔코사놀배 본선에 오르는 등 기세가 좋다. 

 

 

▲나란히 갑조리그 대국을 끝내고 바둑리그에 임한 변상일(왼쪽)과 나현. 나현이 변상일을 상대로 AI 승률 3퍼센트를 뒤집을 딱 한번의 기회를 맞았으나 정확히 짚지 못했다. 변상일은 2승2패, 나현은 개막 4연패. 

 

 

▲독특한 기풍으로 알려진 한승주(오른쪽)는 인공지능 바둑에 대해서 “처음에는 인공지능으로 공부하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다. 하지만 이기려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 같다. 확실히 안하는 것에 비해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전하며 “예전에는 인공지능 공부를 1~20퍼센트도 했는지 의문인데, 최근에는 6~70퍼센트 정도 한다. 나머지는 사활이나 인터넷 대국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은 1,2라운드에서 졌지만 3,4라운드에서 연속 승리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컴투스타이젬 비밀병기 '심재익'. 

 

 


▲포스코케미칼 검토진. 4라운드까지 치른 결과 1승3패 중이다.

 

 


▲장고 A: 각 2시간, 장고B: 각 1시간, 속기: 10분, 40초 초읽기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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