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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타]

신진서, 32년 만에 이창호 넘어 '연간 최고승률'

88.37퍼센트 승률, 1위 이창호 기록 0.13퍼센트 차로 경신

정연주2020-12-24 21: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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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오른쪽)가 올해 마지막 대국에서 백현우에게 승리하며 88.24퍼센트로 '연간 최고승률' 기록을 경신했다. 

 

 

신진서가 32년 만에 ‘연간 최고승률’ 기록을 작성했다.
 

새 기록을 쓴 대국은 24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백현우와의 대국. 이 대국은 신진서의 올해 마지막 대국으로 11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승률 88.37퍼센트 기록을 썼다.
 

승률 88.37퍼센트는 1988년 이창호가 세운 88.24퍼센트(75승10패)의 성적을 0.13퍼센트 차로 뛰어넘는 기록이다. 32년 만의 역대 연간 최고승률 1위 기록 경신이다.
 

대국이 끝나고 신진서는 기록에 대해서 “특별한 부담은 안됐다. 평소대로 두자고 생각하고 대국했다.”고 전하며 “올해 진 기억이 더 많은데 그래도 승률이 일등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좋다. 올 한해 기록도 기록이지만 아쉬운 판이 많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제 마음에 드는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요한 대회에서 더 많이 이기면서 조금 더 실속 있는 2021년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워낙 존경하는 선배 기사인 이창호9단의 기록을 깨서 기쁘기도 하지만 약간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 이제 시작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하겠다.”고 앞으로 각오도 말했다.
 

신진서는 세계대회에서 1회, 국내대회에서 4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10월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진출로 승률을 91.94퍼센트까지 끌어올리며 연간승률 90퍼센트 경신에 기대를 모았지만 11월과 12월에 18승5패를 거두며 최종 88.37퍼센트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역대 연간 최고승률 1위에 신진서가 자리하며 이창호가 2위에 자리했고, 김인(1967년 36승5패 87.8퍼센트, 1968년 50승7패 87.72퍼센트), 고(故)하찬석(1972년 35승5패 87.5퍼센트)이 뒤를 잇고 있다.

 

 

▲“코로나로 많은 분들께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지만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라고 내년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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