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KB리그]

5연승 하는 5지명, 다크호스 ‘심재익’

컴투스타이젬, 수려한합천에 2승3패로 패배

정연주2020-12-27 23:20:56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고공행진 중인 컴투스타이젬 심재익(왼쪽)이 윤준상 마저 제압하며 5연승을 기록, 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심재익이 5연승 질주를 했으며, 나현은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컴투스타이젬이 12월2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4경기에서 수려한합천에 2승3패로 패했다.

 

초반 최정-한승주-이영구가 각각 박정환-박진솔-송지훈에게 패하며 팀 승부에서 진 컴투스타이젬은 나현과 심재익이 분전해 강유택, 윤준상에게 승리하며 2대3으로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5전전승을 기록 중인 선수는 4명으로 심재익은 원성진, 김지석, 박정환과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다.

 

 

0대3으로 팀이 패한 상태에서 등판한 심재익은 윤준상을 상대로 2시간15분간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심재익은 초중반 유리했던 흐름에서 좌변의 대마가 잡히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침착함을 무기로 다시 집중했다. 윤준상이 불리한 가운데 상대를 엮으며 판을 흔들기 시작했으나 냉정함을 찾은 심재익은 304수 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 3집반승을 거뒀다.

 

컴투스타이젬 5지명 심재익은 허영호-김명훈-설현준-최철한-윤준상을 누르며 리그 5연승으로 팀의 주축이 되고 있다. 특히 10월19일 이후부터 29승1패를 기록 중이며, 11월3일부터는 21연승 질주 중이다. 올해 심재익은 28연승한 신진서 뒤를 이어 남자 연승 2위에 올라있다.

 

 

▲전반 1~3국이 모두 단명으로 끝이 났다. 나현, 송지훈이 나란히 시슨 첫승의 기쁨을 맛보는 등 연패 탈출의 스토리도 곳곳에서 펼쳐졌다. 

 

 

특히 심재익의 고공질주가 놀라운 것은 지난 시즌들의 아픈 기록 때문이다. 2017년 바둑리그 신안천일염 5지명으로 첫 출전해 1승11패를 거두며 최악의 한해를 보냈고, 2018년에는 불러주는 곳이 없어 출전 자체를 하지 못했다. 2019년에는 홈앤쇼핑 4명으로 출전해 4승9패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2020년 컴투스타이젬에서 5전전승으로 활약하고 있다.

 

송태곤 해설자는 “심재익 선수 대국은 꼭 챙겨보길 권한다. ‘5지명으로 신진서를 뽑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다크호스가 어디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컴투스타이젬 2지명 나현은 강유택을 상대로 연패를 끊어냈다. 강동윤-이동훈-이원영-변상일에게 연패하며 저조한 컨디션이었으나 감격의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4라운드까지 첫 승을 올리지 못한 2지명 나현은 드디어 연패를 끊었다. 강유택에게 완벽한 모습으로 20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6라운드에 들어간다. 대진은 정관장천녹-Kixx(31일), 셀트리온-컴투스타이젬(1월1일), 포스코케미칼-한국물가정보(2일), 바둑메카의정부-수려한합천(3일).

 

 

 

 

2020~2021 KB리그의 팀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6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2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장고 1국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장고 2국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펼쳐진다. KB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18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수려한합천 주장 박정환(왼쪽)이 최정에게 154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2시간 장고 대국은 3시간가량 진행됐고, 최정이 중앙 운영에서 실패하며 돌을 거뒀다. 

 

 

▲"올해는 좋은 일도 많았고 나쁜 일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론 발전한 한 해라고 생각한다"는 박정환. '남해'에선 전패했지만 중국리그에선 개인 최고 성적(15승1패)을 거뒀다. 올해 전체로는 77전 49승 28패(63.6%)의 성적. 

 

 

▲2020년을 80전 54승 26패(67.5%)로 마감한 최정(28위). 3년 연속 여자부문 기록 3관왕(다승, 승률, 연승)을 확정한 상태다.

 

 

▲1패 후 3연승을 하던 컴투스타이젬 한승주(오른쪽)는 박진솔에게 발목을 잡혔다. 중앙 공격에서 이득을 보지 못한 한승주가 집 부족으로 18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박진솔은 3연패에서 탈출.

 

 

▲컴투스타이젬 주장 이영구(왼쪽)는 1승 후 4연패를 하며 부진이 계속됐다. 초중반 유리한 흐름이었으나 중앙 흑을 공격해야하는 순간에 실수를 하면서 송지훈에게 203수 만에 승기를 내줬다. 1승이 절실한 대결에서 송지훈은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동안 진 것도 진 것이지만 내용이 안 좋아서 힘들었는데 이겨서 기쁘다."는 송지훈. 

 

 

▲ "정환이형이랑 4년 연속 같은 팀에 있는데 이번에는 남은 경기를 잘 해서 특급주장인 정환이형을 빛나게 해주고 싶다"는 송지훈(오른쪽). 이에 대해 박정환이 "방금 칭찬을 듣고 특급주장이 맞나 돌아보게 됐다"는 말을 해 폭소가 터졌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