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진추첨을 마친 선수 9인. (왼쪽부터) 이창석, 변상일, 박정환, 강동윤, 신민준, 이창호, 김지석, 설현준, 강승민.
신진서에게 도전하기 위해 9명의 최고기사들이 풀리그를 펼친다.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대진추첨식이 1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에서 열렸다.
대진추첨식에는 주최사인 인포벨의 심범섭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설아 K바둑 상무와 본선 풀리그를 펼칠 9명의 선수 등이 참석했다.
심범섭 인포벨 대표이사는 “후원사시드를 받은 이창호9단이 좋은 성적을 내면 많은 화제를 낳으며 재밌는 대회가 될 것이다. 또 새로 리그에 합류한 선수들이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길 바라며, 전기 대회 시드자들은 상위 랭커의 실력이 무엇인지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범섭 인포벨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처음 대회를 시작할 때보다 인포벨도 성장했고 대회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전체 선수를 대상으로 두 번째 대회를 후원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다”며 대회 개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보유자로 본선 리그를 지켜보게 된 신진서는 영상을 통해 “본선 진출자들은 쟁쟁한 선수들과 존경하는 선배들이라서 나 역시 기대하면서 한판 한판 지켜보겠다. 바둑팬들에게 재밌는 바둑을 선사해주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진 추첨결과 1라운드는 1번을 뽑은 강동윤과 2번에 자리한 변상일이 맞대결하고, 3번 신민준과 4번 설현준, 5번 김지석과 6번 이창호, 7번 강승민과 8번 박정환이 맞붙는다. 9번을 뽑은 이창석은 1라운드는 쉬고 2라운드부터 출전한다.

▲본선 풀리그는 1월25일 강동윤-변상일 대국으로 시작된다.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지난 8월부터 한국기원 소속 243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열린 1차 예선에서 8명을 선발했다. 1차 예선 통과자 8명은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2차 예선을 펼쳐 1조에서 이창석과 강동윤, 2조에서 설현준과 강승민이 본선에 올랐다.
예선 통과자는 전기 시드를 받은 박정환·신민준·김지석·변상일, 후원사 시드를 받은 이창호가 함께 본선 풀리그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본선은 9라운드 36경기가 열리며,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전기 대회 우승자 신진서와 도전5번기를 통해 두번째 대회 우승자를 결정한다. 본선 모든 대국은 월~목요일 13시 K바둑에서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2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본선·예선 대국료가 지급된다. 본선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3회.

▲출전선수 8인이 모두 개인 인터뷰에 나섰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박정환, 이창호, 신민준, 김지석.
[8인 기사 개인 인터뷰]
▶이창호: (Q. 와일드카드 받은 소감) 리그전을 하면 여러 판의 바둑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하는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Q. 풍부한 리그전 경험이 있는데, 리그전을 할 때 신경써야할 점을 후배들에게 알려준다면) 이번에는 안 알려드리고, 끝나고 나서…. 제 실력 이상의 좋은 바둑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정환: (Q. 전기대회 준우승자인데, 어떤 점이 아쉬웠는가) 1기 대회에 이어서 2기 대회도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고 전기대회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결승전 내용이 아쉬워서 올해는 준비를 더 잘하겠다.
(Q. 결승에서 기다리고 있는 신진서에게 한마디) 아직 한마디 하기에는 리그전 상대들이 너무 강하다. 여기 있는 분들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하고 싶다. 각오는 모든 대회와 마찬가지로 우승이다.
▶신민준: (Q.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되는 기사는) 최고기사들이 모인 대회라서 모든 상대들이 어려울 것 같아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다.(Q. 출전 각오는) 최근 성적과 내용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 LG배 전까지 컨디션 끌어올려서 좋은 승부하고 싶다.
▶김지석: (Q. 전기대회에서 리그에 대한 기억은) 마지막으로 결과적으로 좀 아쉽게 떨어지긴 했는데 처음에 세웠던 목표 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둬서 크게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 최고의 기사들과 한판한판 두었던 것이 결과를 떠나서 좋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다.
(Q. 풀리그 방식이 자신과 잘 맞는가) 토너먼트가 되면 저는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지더라도 기회가 있는 리그전 방식이 좋다.
(Q. 각오와 목표) 결과를 떠나서 팬들이 좋아하는 바둑을 두고 싶다. 처음에는 목표를 ‘잘해서 도전권을 따내겠다’고 했는데 아까 대표팀 말씀을 듣고 제가 잘못 생각했구나, 저의 목표는 4승4패다.
※심범섬 인포벨 대표이사는 ‘모든 분들의 성적이 4승4패가 되어서 끊임없이 동률재대국을 했으면 한다. 동률재대국을 하는 선수들의 후원은 제가 하겠다. 잘못하면 지루한 대회가 될 수 있지만 흥행이 되는 승부가 되도록 용호상박의 게임을 보여주시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고 말한 바 있다.

▲본선 모든 대국은 월~목요일 13시 K바둑에서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변상일: (Q. 참여 소감) 출전하게 되어서 감사드리고, 좋은 대회 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Q. 최근 인터넷 대회에서 양딩신을 누르고 우승을 했다. 우승한 뒤 달라진 점이 있나) 특별히 그런 것은 없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Q. 올해 각오와 목표) 저번에는 3승4패로 리그를 마무리했는데 올해는 조금만 더 잘하겠다.
▶강동윤: (Q. 1기에는 시드를 받았고, 2기에는 예선전을 통과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1기 때에는 운 좋게 시드를 주셨는데 올해는 실력에 걸맞게 예선부터 참가했다. 많이 힘든 바둑도 이기고 올라온 만큼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각오와 목표) 다 불편한 선수들이라서 특별히 만나고 싶은 선수는 없다. 1기 때 개인적으로 불만족 스러운 성적을 거둬서 2기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강승민: (Q. 마지막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소감은) 2차 예선 올라왔을 때부터 욕심이 났고, 마지막에 이기게 돼서 기분이 좀 남달랐던 것 같다.
(Q. 1라운드에 박정환과 대결인데 어떤 대결이 될 것 같은가) 설마 했는데 마음대로 되는 게 없는 것 같다.
(Q. 목표와 각오) 모든 기사들이 굉장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대회라 생각하고 큰 목표는 없고, 열심히 둘 수 있는 기사가 되겠다.
▶설현준: (Q. 리그전은 처음인가. 어느 선수와 대국이 기대되는가) 여덟분 모두 강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모든 대국이 매우 기대된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꼭 좋은 성적 내고 싶고, 4등 안에는 꼭 들어보고 싶다.
▶이창석: (Q. 1라운드 휴번이다. 원하던 순번인가) 너무 강한 기사들뿐이라서 두고 싶은 기사가 없었는데 첫 판부터 쉴 수 있어서 기쁘다.
(Q. 어떤 각오가 있는가.) 강한 기사들의 대결을 처음부터 지켜보면서 상대 연구를 하겠다. 여덟명의 기사들 보다 제가 하수지만 매운맛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원래 목표는 전패하지 않는 것이었는데 아까 대표님의 말씀을 듣고 4승4패로 거하게 잡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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