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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최정, 영재 문민종에게 '한 수 지도'

컴투스타이젬, 바둑메카의정부에 1대4 패배

정연주2021-02-01 0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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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3연패로 출발한 다음 남자기사를 4명 연속 꺾으며 다시 우뚝 선 최정(오른쪽). 후반에 반면 20집 넘게 격차를 벌린 것을 두고 "문민종의 좌충우돌하는 힘을 한차원 높은 시야로 요리했다"는 칭찬이 쏟아졌다.

 

 

컴투스타이젬이 최정의 승리로 영봉패를 면했으며, 바둑메카의정부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위에 올랐다.

31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0라운드 4경기에서 컴투스타이젬이 바둑메카의정부에게 1대4로 패했다. 원투 펀치를 포함한 양 팀의 핵심 주전 세 명이 힘 대결을 벌인 전반 1~3국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컴투스타이젬은 전반기에 바둑메카의정부에 대역전패(2승 뒤 3연패)의 아픔을 줬던 팀. 그 때의 패배를 대승으로 설욕한 바둑메카의정부는 최근 3연패를 탈출하는 동시에 6승째(4패)를 거두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김지석(오른쪽)이 끝내기의 나현에게 집념의 반집승을 거두며 3대0 팀 승리를 결정했다. 중반까지 불리했단 바둑을 쫒아가 기어코 뒤집는 내용이었다. "요즘은 예전 만큼 중반에 힘을 많이 못 내서 종반까지 가는 일이 많아졌다"는 국후 소감이 이어졌다.



1, 2지명 크로스 대결과 핵심 5지명 맞대결이 된 세 판의 승부에서 컴투스타이젬은 모두 패했다. 심재익은 바둑메카의정부 5지명 이원영에게, 이영구가 설현준에게 연속 패했고 나현은 주장 김지석을 맞아 격전을 펼쳤지만 반집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나현과 김지석 대국은 나현이 중반까지 실리를 챙기며 앞서 나갔다 반집 역전패 해 아쉬움이 컸다. 후반에 김지석이 맹추격에 나섰고 끝내 뒤집어 바둑메카의정부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컴투스타이젬은 3패로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 최정이 문민종에게 승리하며 영봉패를 면했다. 최정은 2년 전 영재 대 여자정상대결에서 문민종에게 매운 맛을 보여줬고, 이번이 두 번째 승리다. 바둑TV 송태곤 해설자는 "영재들은 최정 누나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 한다. 최정 선수의 펀치와 대세관 모두 완벽한 대국이었다."고 대국 평을 했다.

 

 

▲박상진, 문민종의 계속되는 부진과 뒤늦게 기용한 백찬희(오른쪽)가 한승주에게 승리.
 


이미 패배가 확정된 것을 알고 대국을 시작한 한승주는 입단 동기 퓨처스 백찬희에게 불계패했다.

이날 승리로 바둑메카의정부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6승4패로 3위에 올랐으며, 컴투스타이젬은 5승5패로 6위에 머물렀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11라운드에 들어간다. 대진은 셀트리온-수려한합천(2월4일), 정관장천녹-한국물가정보(5일), 바둑메카의정부-Kixx(6일), 포스코케미칼-컴투스타이젬(7일).

 

 

 


2020~2021 KB리그의 팀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6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2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장고 1국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장고 2국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펼쳐진다. KB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18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무늬만 5지명이지 양 팀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두 기사. 그 첫 대결에서 이원영(왼쪽)이 한판승으로 심재익을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약간 부진한 설현준(오른쪽)과 많이 부진한 이영구의 대결에서 설현준이 불계승하며 시즌 4승6패. 이영구는 3승7패.

 

 

▲이 판까지 4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2승8패가 된 문민종. 잠재된 가능성을 보고 전격 3지명으로 발탁한 김영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박상진, 문민종의 계속되는 부진과 뒤늦게 기용한 백찬희의 승리. 송태곤 해설자는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김영삼 감독(왼쪽)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했다.

 

 


▲8라운드에서도 유일하게 승리하며 컴투스타이젬의 영봉패를 막은 바 있는 최정. 시즌 5승5패 중이다.

 

 


▲퓨처스 오유진(왼쪽)이 형세분석사로 나선 컴투스타이젬. 원투펀치의 동반 패배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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