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이번 주말 내셔널 개막전에 나설 선수들. 제주 박성균, 서울푸른돌 한지원, YES평창 박예원, 함양산삼 조민수.
드디어 내일이다.
창설 10년차를 맞은 아마바둑의 대제전 내셔널리그가 이번 주말 개막한다.
2021 내셔널리그가 24,25일 양일간 16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 덕영치과병원에서 개막식과 함께 1~3라운드를 치른다.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어서 선수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황에서 오프경기로 치를 예정.
올해 달라지는 점부터 살펴보자.
일단 팀 수가 19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줄어들고, 게다가 의정부, YES평창, 포항시 등 신생팀도 세 팀이 생겨나기 때문에 선수 간 이동이 여느 때보다 잦아졌다. 그 결과 독보적인 팀은 없겠지만 각팀의 전력이 상향평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포스트시즌은 8개 팀이 올라가는 것은 매한가지지만 스탭레더 방식으로 환원되는 게 차이점. 이는 정규리그 상위 팀에게 어드밴티지가 있는 만큼 8위보다는 5위가 낫고 5위보다는 2위가 더 나은 구도가 된다. 따라서 정규리그에서 1승이 더더욱 중요하여 매 경기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되는 강팀은 어느 팀일까? 개인 3승 이상이면 자력으로 팀 승리를 가져올 것이므로 절대 실력으로 3승을 올릴 만한 전력이어야 한다. 대체적으로 4팀 정도가 정규리그 우승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찬호 김정선 김정훈 등 노련한 주니어 3인방과 시니어최강 최호철이 건재한 아비콘포에버가 일단 첫 손가락에 꼽히는 우승후보다. 이들은 수년간 팀을 이룬 경험에서도 믿음직하며 작년에도 정규리그 2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또 최우수 임상규 임지혁 삼총사에다 권가양을 보강한 서울에코도 결코 뒤지지 않은 팀이다. 역시 주니어 3명은 세트로 수년간 함께 한 호형호제 사이며 여자선수 중 코어랄 수 있는 권가양이 이철주와 함께 시니어로 나선다면 거의 물샐 틈이 없어 보인다.
함양산삼 역시 우승후보다. 신현석 박종욱 박수창 등 이름값으로는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게다가 시니어 4년 연속 다승왕 조민수가 있다. 대통령배 우승자 조시연이 홀로 버티는 여자선수 쪽이 조금 허전하지만, 전반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디펜딩챔피언 대구바둑협회도 여전한 강팀이다. 김정현이 빠지고 김기백이 다시 들어온 것을 제외하면 팀 전력이 작년과 거의 동일하다. 역시 김수영 이루비가 짝을 이룰 시니어가 자랑인 강팀.
한편 허영락 엄동건 두 영건이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압구정, 임진욱과 김정현을 보강한 아산아름다운CC, 전직프로 김희중에다 박예원을 영입하여 창단 첫해 돌풍일 일으킬 가능성이 큰 YES평창이 요주의 팀이다.
이용만 송예슬로 시니어를 짱짱하게 채운 인천바둑협회와 김지수와 홍근영을 보강한 부천판타지아, 그리고 팀 전력이 고른 서울푸른돌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서울에코 임상규, 아비콘포에버 김정훈, 서울압구정 허영락, 서울푸른돌 송민혁.
여기에 하나의 변수라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어온 입단대회가 될 것이다. 5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녀일반인입단대회에서는 내셔널 일류선수들 상당수가 프로의 관문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예년의 경우를 종합해보면 남녀 각 2~3명 정도가 프로에 진출하게 된다. 따라서 지금 현재 강팀으로 분류된다고 해도 팀원 중에 입단자가 생기면 부득불 교체를 해야 하는 큰 변수가 생긴다. 대구바둑협회, 서울압구정, 서울에코 등 입단 후보군을 보유한 팀은 약간 고민이 될 것이다.
첫 단추를 꿰고 나면 어느 정도 팀이 내공을 살필 수 있겠다. 대구에서는 1~3라운드 경기가 개시된다. 토요일 두 경기, 일요일 한 경기로 펼쳐진다.(대진표 참조)
2021 내셔널바둑리그는 각 팀 공히 15라운드 120경기, 총 600국을 치러 상위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8강 스텝래더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경기는 5명 단체대항전(주니어 3명, 시니어+여자 2명)으로 진행되며 각 팀의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고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다.

▲서울에코- 함양산삼 작년 내셔널 경기 모습.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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