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여자바둑리그]

삼척 해상케이블카, 6연승 고지 ‘단독 선두’

정연주2021-07-12 09:35:34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6연승 고지가 가장 먼저 오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1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서귀포 칠십리가 보령 머드를 2대1로 누르고 시즌 4승4패를 기록했다. 서귀포 칠십리는 모두가 우승 후보라고 인정하는 보령 머드를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2대1로 꺾으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8라운드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매치는 전반기에 7전 전승한 보령 머드 최정과 서귀포 칠십리 조승아의 맞대결. 조승아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우상귀에서 대착각을 일으켰고 최정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낚았다.

 

 

▲서귀포 칠십리 팀 승리를 이끈 이민진(왼쪽)과 정연우. 이민진은 “초반 판을 잘 못 짜 상대에게 많이 기울었지만 운 좋게 반집승을 거둔 것 같다”면서 “오늘 생일이라 딸이 마스크 줄을 선물로 준 것이 행운이 돼 역전승을 거뒀다. 딸에게 자랑스런 엄마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빅매치의 승자는 최정이었지만, 팀 승리는 서귀포 칠십리가 가져갔다. 이민진이 강다정을 상대로 역전 반집승을,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정연우가 박소율에게 좋은 내용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번 시즌 첫 출전 기회를 잡은 정연우는 대국이 끝나고 “초반이 약한 편이라 싸움을 걸어가는 스타일인데 오랜만에 출전하다보니 위축돼 실수가 많았다. 이렇게 지면 안 되겠다 싶어 마지막까지 싸움을 계속 걸어간 것이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귀포 칠십리는 4승4패인 3팀 중 개인 승수가 가장 많아 4위까지 뛰어올랐다. 보령 머드는 5승3패로 2위로 밀리며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상인에게 대역전승을 거둔 조혜연(왼쪽). '보령 팀보다 잘해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10일에 열린 8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는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순천만국가정원에 2대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6승 고지를 밟았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주장 오유진이 '주장급 3지명'이라 불리는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은선에게 승리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삼척 해상케이블카 조혜연이 김상인에게 역전 1집반승하며 팀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주장 김채영이 박태희의 초반 실수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포항 포스코케미칼 1지명 권주리를 꺾고 팀 승리를 확정 지은 서울 부광약품 3지명 정유진(왼쪽). 1대1 상황에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9일에 열린 8라운드 두 번째 경기는 서울 부광약품이 포항 포스코케미칼을 2대1로 눌렀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다수가 승부판으로 본 2국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 김미리가 박지연에게 승리했지만 팀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서울 부광약품 주장 허서현이 유주현을 잡았고, 서울 부광약품 3지명 정유진이 1지명 권주리를 꺾고 승부를 뒤집었다.

정유진은 올 시즌 4승4패를 기록하며 3지명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정유진이 거둔 4판의 승리는 모두 팀 승리로 이어졌다.

 

 

▲믿기 힘든 대역전승을 거둔 김노경(왼쪽).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다영에게 1퍼센트의 승리 확률을 살려내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8라운드 첫 번째 경기는 8일 열렸는데 섬섬여수가 부안 새만금잼버리에 2대1로 승리했다. 

먼저 승리한 것은 섬섬여수 이영주로 차주혜를 누르며 좋은 출발을 했다. 올 시즌 6승2패를 기록 중인 이영주는 개인 다승 3위에 올라있다. 여자바둑리그뿐만 아니라 최근 열린 지지옥션배, 하림배에도 본선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여자기사를 상대로 8연승을 거두고 있다.

다음은 부안 새만금잼버리 이도현이 주장 김혜민을 잡으며 승부를 1대1로 만들었으나 이 것이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김노경이 김다영을 상대로 거의 다 잡혀있던 대마를 패로 살려내면서 믿기 힘든 대역전승을 거두며 팀 승부까지 바꿔놓았다.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한 하위권 두 팀의 대결에서 승리한 섬섬여수는 4승4패가 되어 치열한 중위권 다툼 속으로 뛰어들었다. 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던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이번 경기 패배로 1승7패가 되면서 포스트시즌과 멀어지게 됐다.

 

 



7월15일부터 속개되는 9라운드는 ‘삼척해상케이블카-부안새만금잼버리, 보령머드-서울부광약품, 서귀포칠십리-순천만국가정원, 포항포스코케미칼-섬섬여수’ 경기로 이어진다. 바둑TV에서는 18시30분부터 9라운드 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전 경기를 수순중계한다.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원이며, 준우승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과 별도로 주어지는 대국료는 승자 130만원, 패자 40만원, 미출전 수당 10만원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장고바둑의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부광약품 막내 2006년생 정유진. 권효진 감독은 "아끼는 선수고,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정유진은 7월12일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일본 동갑내기 선수 우에노 리사와 '한·일 여자루키 라이벌 5번기'를 치른다.

 

 

▲8라운드 메인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전승자 간의 대결. 최정이 조승아에게 승리하며 8전전승으로 개인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