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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1위부터 5위까지 2게임차 '박빙 승부'

9R 삼척 해상케이블카 단독 선두

정연주2021-07-19 1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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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라운드를 마친 현재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7승2패로 단독선두를 달렸고, 부광약품이 6승3패로 1게임 차 2위에 올랐다. 1위 삼척 해상케이블카부터 5위 섬섬여수까지 2게임 차 박빙의 승부를 펼쳐 매 라운드 치열한 순위 다툼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리그 초반 2승 4패로 부진하던 섬섬여수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섬섬여수 김혜민(왼쪽)과 김노경.

 


9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섬섬여수가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5승4패로 시즌 첫 5할 승률을 넘어섰다.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9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섬섬여수가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섬섬여수는 주장 맞대결에서 김혜민이 권주리에게 18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얻은데 이어 막내 김노경이 유주현에게 15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어 이영주도 김미리에게 17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전반기 포스코케미칼에 당한 1대2 패배를 설욕했다.

4승4패 간의 대결에서 승리한 섬섬여수는 5승4패가 되며 5할 승률을 넘어섰다. 리그 초반 2승4패로 부진하던 섬섬여수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유진과 맞붙은 주장전에서 승리한 조승아(왼쪽). 물오른 실력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7일 열린 9라운드 세 번째 경기는 서귀포 칠십리가 순천만국가정원 2대1로 누르고 5할 승률 넘겼다.

서귀포 칠십리의 '믿을맨' 조승아가 오유진과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며 또 한번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종 치열했던 바둑은 좌상귀에서 오유진의 착각이 나오면서 크게 기울었으며, 이후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끝내 반집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어서 이민진이 박태희에게 역전승하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4승 4패였던 서귀포 칠십리는 중요한 길목에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막 자리인 4위를 유지하게 됐다.


 

▲정유진(왼쪽)이 김경은의 대마를 잡으며 승리했다. 정유진은 대국이 끝나고 "마지막에 수읽기가 안돼서 제가 죽은줄 알았는데... 메우다 보니까 한 수가 빠르다는 걸 알았다"고 돌아봤다.

 


16일에는 9라운드 두 번째 경기가 열렸는데 서울 부광약품이 보령 머드를 2대1로 꺾고 6승 고지에 올랐다.

서울 부광약품은 여태까지 3지명 정유진이 이기면 늘 팀이 이겼었는데 이번에도 그 공식은 비껴가지 않았다. 정유진이 김경은의 대마를 잡으며 선제점을 올렸고, 박지연이 관록의 힘으로 박소율을 누르며 결승점을 찍으며 강호 보령 머드에 승리해 전반기 패배를 설욕했다.

마지막에 치러진 주장전에서는 보령 머드 최정이 허서현을 잡으며 영봉패를 면했다. 최정은 시즌 9전 전승. 개인 다승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이날 결과로 3위였던 서울 부광약품이 2위로 올라섰고 2위였던 보령 머드가 3위로 내려앉았다.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보령 머드는 후반기 출발이 좋지 않다. 8라운드에 이어 9라운드도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반면 서울 부광약품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조혜연(왼쪽)이 김다영에게 상대 전적 4연패를 끊어내는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조혜연은 "김다영 선수에게 상대 전적도 좋지 않고 스타일도 비슷해서 적극적으로 뒀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15일에 열린 9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는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부안 새만금잼버리를 2대1로 꺾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주장이 져도 팀이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팀의 포스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조혜연 6승2패, 김채영 6승3패, 김은선 5승3패로 주전 선수 3명 모두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조혜연은 김다영에게 4연패를 당하는 중이었는데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고 팀도 1대0으로 유리한 출발을 했다. 조혜연은 올 시즌 6승2패로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4패빅 문턱에서 돌아나와 행운의 승리를 가져간 강지수(왼쪽). 삼척 해상케이블카 주장 김채영을 상대로 3지명 강지수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치열하게 싸우는 동안 강지수의 형세가 나빴던 적은 별로 없었다.

 


두 번째 대국에서는 부안 새만금잼버리 3지명 강지수가 4패빅 직전 행운의 승리를 거두며 삼척 해상케이블카 주장 김채영을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변은 팀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세 번째 대국에서 전반기에 이어 김은선이 다시 한 번 승리를 가져갔다. 김은선은 우세를 잡은 뒤 안정적인 반면운영으로 무난하게 승리에 골인하며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6라운드부터 시작된 연승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7월22일부터 시작되는 10라운드는 ‘보령머드-포항 포스코케미칼, 서귀포 칠십리-삼척 해상케이블카, 서울 부광약품-섬섬여수, 순천만국가정원-부안 새만금잼버리’ 경기로 이어진다. 바둑TV에서는 18시30분부터 9라운드 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전 경기를 수순중계한다.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원이며, 준우승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과 별도로 주어지는 대국료는 승자 130만원, 패자 40만원, 미출전 수당 10만원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장고바둑의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조승아의 이번 시즌 여자바둑리그 성적은 8승1패. 2021년 전체기전 성적은 41전 33승 8패로 승률 80퍼센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 다승 단독 1위에 선 최정. 시즌 9전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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