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전북 설현준을 꺾은 경남의 박진영.

 

 

이재성 홍무진 조남균 박진영 허서현-.

 

어느 하나 빠지는 멤버 없이 모두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으며, 서로 에이스 역할을 번갈아서 맡았던 경남이 소소회 최강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6일부터 14일까지 타이젬 대국실에서 속개된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13라운드 1~4경기에서 후기리그 전승을 달리고 있는 경남이 설현준이 지키고 있는 전북에게 3-2로 승리를 거두며 11승2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14라운드를 아직 남겨놓은 시점에서 경남은 11승2패이며 2위 충청(10승3패)에게 1경기차로 앞서있다. 경남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고 충청이 이긴다면 양 팀은 동률이 된다. 그러나 동률일 경우 누적 집 수 차이로 우위를 결정한다는 규정에 따른다.

 

경남은 지금 현재 확보한 집 수 차이가 213.5집이며 충청은 74.5집으로 양 팀 집수 차이는 139집. 한 경기에서  집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질 경우가 52.5집(5명 전원이 불계승을 거둘 경우)이니까, 최대한 양 팀 간의 격차가 벌어진다고 해도 105집 차이. 따라서 지금 현재 확보한 누적 집 차이만으로도 경남은 우승이 확정되었다.

 

 

▲충천 윤민중-경북 양민석 대결을 타이젬TV에서 생중계하고 있는 김상인(전남)과 유주현(서울).

 

 

라운드마다 영웅이 새롭게 등장하곤 하는 경남이 이번에는 박진영이 에이스 였다. 박진영은 12전승으로 다승왕을 달리던 전북 설현준을 맞아 201수만에 통쾌하게 대마를 잡고 승리, 팀이 10.5집 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경남에 일격을 맞은 전북은 6승7패로 여전히 4위에 턱걸이했는데, 5위를 달리던 강원이 역시 경인에게 2-3으로 패하면서 다시 한 번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능성을 밝힌 것.

 

자연스레 남은 1장의 티켓 행방이 아직은 오리무중이다. 전북과 강원이 둘 다 6승7패로 같은 승률이지만, 역시 둘 다 이겼을 경우나 둘 다 패했을 경우엔 전북이 누적 집 수 차이로 4강에 턱걸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전북 35,5 강원 -36.5). 즉 강원으로서는 무조건 이기고 전북이 패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마지막 라운드 대진은 강원이 좋은 편이며 전북은 '강호' 경북을 만난다.

 

13일부터 개시된 마지막 14라운드 경기는 전남-충청, 강원-서울, 경남-경인, 전북-경북 전이다.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소개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이하 소소회리그)는 6월7일부터 3개월간 매주 월~목 4일간 오후1시부터 시차를 두고서 타이젬 각 대국실에서 진행된다. 총 8개 팀이 팀당 5명의 선수로서 더블리그로 14라운드를 진행한다. 9월20일부터는 포스트시즌이 개시될 예정이다. 

 

팀 구성을 프로의 연고지별로 8개 팀(서울 경인 강원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충청)으로 구성했다.

 

팀 승패는 5명 출전자의 집 차이 합산으로 정한다. 따라서 4승을 거두더라도 1명이 불계패한다면 팀은 패할 수 있다. 단, 불계는 10.5집으로 계산한다. 즉, 1집반~2집반으로 4승을 거두더라도 단 한판에 10.5집(불계)이면 팀이 패하게 된다. 

 

소소회리그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2위는 1500만원, 3위엔 800만원, 4위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소소회(회장 이어덕둥)는 매 경기 자체 심판위원을 배치하여 공정한 리그가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타이젬은 경기용 노트북 컴퓨터 10여대를 소소회연구실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