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이 5시간 만의 사투 끝에 자오천위에게 항서를 받아냈다. 박정환은 32강부터 리웨이칭-미위팅-롄샤오-자오천위 등 중국 선수 4명을 연파하며 삼성화재배 결승에 처음 올랐다.
박정환이 삼성화재배 첫 결승에 올랐다.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박정환이 중국랭킹14위 자오천위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4강이 끝나고 박정환은 “입단 초기부터 거의 매번 나왔던 삼성화재배에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결승에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2개월 연속 국내랭킹 2위에 올라있는 박정환의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 포함 삼성화재배 4강 진출 네 차례가 최고 성적이었다.

▲“힘들게 결승에 올라온 만큼 제가 가지고 있는 실력을 모두 쏟아 부을 수 있도록 잘 준비 하겠다”
박정환은 2011년 24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전에서 우승하며 18세의 나이에 처음 세계무대 정상을 밟은 이후 2015년 LG배, 2018년 몽백합배, 2019년 춘란배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다. 삼성화재배 결승에 오른 박정환은 2년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 다섯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에 선착한 박정환의 결승 상대는 28일 ‘신진서-양딩신’의 승자로 결정되며 11월1일부터 결승3번기를 벌인다.
박정환은 “내일 4강전에서 어떤 선수가 올라와도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신진서 선수가 승리하면 정말 오랜만에 한국이 우승하는 만큼 신진서 선수를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랭킹 14위 자오천위. 박정환에게 패하며 상대전적도 1승5패로 더 벌어졌다.
한편 지난해 응씨배 16강에서 박정환을 꺾고 4강에 올랐던 자오천위는 이번 대결에서는 박정환에게 덜미를 잡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타이젬에서는 삼성화재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며,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 28일 ‘신진서-양딩신’ 대결을 고근태 9단이 생중계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한국은 2014년 김지석의 우승 이후 6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박정환이 결승에 진출했고, 한국랭킹1위 신진서가 4강에 대기 중이어서 7년 만의 우승컵 탈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안국현 9단이 설명하는 '박정환-자오천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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