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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이창호 9단 격파할 확률은 오직 50%

중국기원 부원장 화이강 밝혀

김애실 특파원2005-02-24 14: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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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3차전이 벌어지기 전 이창호 9단이 2005년에 들어 획득한 성적은 1승5패이다. 세계 바둑계는 분분히 이창호가 컨디션 저조 혹은 기력이 하락한다고 했고, 한국 바둑계는 이번 대회에서 최후의 우승에 대해 그 어떤 희망도 걸지 않았다. 중국 바둑계도 이번이야말로 한국을 물리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그러나 중국기원 부원장 화이강만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줄곧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다음은 화이강 8단의 말이다.


▲ 화이강 8단
이창호 9단의 존재는 기사들의 경쟁의식과 바둑 경지를 한층 높였고, 이창호 9단과 같이 오랫동안 변함없이 왕자 지위을 보존하는 모습은 모든 기사들에게 대국할 때 일종의 내면에서 우러나는 존경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창호 9단이 도달한 바둑 경지는 진작부터 승부 자체를 초월하였고 앞서의 좋지 못했던 성적은 그의 정상적인 발휘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만약 이창호 9단이 쉽게 외부의 영향을 받았다면 그가 10년 넘게 세계제일인자 자리를 지켜올 수 없었을 것이다.

연패는 이창호 9단과 같은 기사에게 있어 정상적인 일이다. 이는 아마도 그가 보통사람을 초월한 승부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외부에선 보편적으로 한국이 우승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 이는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진 이론이다.

허기사 한 기사가 줄곧 이기기만 할 수야 없지 않은가? 한 나라가 줄곧 우승만 하는 그런 대회는 재미없지만 기사들은 그렇지 않다. 기회가 있기만 하면 그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하물며 이창호 9단과 같은 기사는 말이다.

이창호 9단은 예전에도 신년이 시작되었을 때 4연패를 당한 적이 있지만 모두 신속히 컨디션을 회복하였다. 그러므로 현재 나보고 예측하라면 3명의 기사가 이창호 9단을 격파시킬 확률은 오직 50%라고 말할 수 있다.

이창호 9단 국내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한국 기사들이 전투를 즐기는 기풍에 영향을 받아 상대와 싸우는 과정에서 자신이 익숙하지 못한 기풍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중일기사들 앞에서는 여유 있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세계기전이 국내기전보다 싸우기 쉽다는 일종의 공식이 형성되었다. 중일이 우승할 수 있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2005-02-24 體壇周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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