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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수려한합천 개막전 축포' 정관장천녹에 4대1 승리

돌아온 김진휘, 이동훈 꺾는 개막전 홈런

한국기원2021-11-19 1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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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합천 박정환(왼쪽)의 첫 승으로 시작된 바둑리그, 정관장천녹 1지명 이동훈을 꺾으며 개막전 홈런을 친 김진휘.

 

 

수려한합천이 정관장천녹에게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바둑리그 6개월 대장정이 시작됐다.

18일 19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라운드 1경기 개막전에서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이 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에 4대1로 승리했다.

박정환-김진휘-박영훈 순으로 3승을 먼저 올린 수려한합천은 이후 나현이 송규상에게 한 판을 내줬지만, 팀 막내 박종훈이 김명훈을 꺾으며 승리했다.

 

 

▲수려한합천 1지명 박정환(왼쪽)이 홍성지를 백 불계로 꺾고 정규시즌에 걸린 360승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수려한합천의 주장 박정환은 개전 2시간 20분 만에 홍성지의 항복을 받아내며 360승이 걸린 이번 시즌의 첫 승자로 기록됐다.

박정환은 “개막전이어서 많이 긴장했는데 팀원들이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6년 만에 바둑리거로 복귀해 상대 주장 이동훈을 물리친 김진휘는 “초반 6개월 동안 외운 형태가 나왔다"는 솔직한 소감을 남겼다.

 

 

▲정관장천녹 1지명 이동훈(왼쪽)에게 2015년 이후 상대전적에서 2승째를 올린 김진휘.

 


주장 박정환을 보유하고 2지명 박영훈, 3지명 나현으로 호화 라인업을 구축한 수려한합천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나아진 전력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팀의 맏형 박영훈 첫 단추를 잘 꿰었고 상대 1, 2지명을 격파한 김진휘와 박종훈의 활약도 눈부셨다.

19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셀트리온(감독 백대현)과 바둑메카 의정부(감독 김영삼)가 1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금지우-이원영(0:0), 원성진-문민종(0:0), 조한승-박상진(0:0), 신진서-김지석(13:5), 강승민-설현준(4:3, 괄호 안은 상대전적).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 팀이 전·후반기 총 72경기, 360대국으로 내년 3월까지 정규리그를 벌인다. 총 다섯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툴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 원이며 준우승은 1억 원, 3위 5000만 원, 4위 2500만 원, 5위 1500만 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지급되는 대국료는 승자 300만원, 패자 60만원.

 

 

▲랭킹39위 박종훈(오른쪽)이 12위 김명훈을 상대로 2집반을 남기며 상대전적에서 1승1패.

 

 

▲박영훈(왼쪽)이 최재영의 공세를 부드러운 타개로 넘기며 6승1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지난해 퓨처스에서 다시 1부리그로 복귀한 송규상(오른쪽)이 나현을 상대로 팀의 영패를 막는 승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주전선수 다섯 명 중 네 명이 박씨. 이번엔 세 명이 박씨. "박씨를 특히 좋아하는 것 같다"는 중계석의 질문에 고근태 감독(왼쪽)은 황급히 "그런 건 아니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뽑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에 1지명 이동훈 9단과 2지명 김명훈 8단을 제외한 세 명의 선수를 교체한 정관장천녹. '버럭해설'로 유명한 최명훈 감독(오른쪽)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전력으로 올해를 보내려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래 기사들 사이에서 '괴물'로 통하는 김진휘 5단(25).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9전 전승을 거두며 랭킹을 18계단이나 끌어올렸다(현재 36위).

 

 

▲19시에 동시 시작하는 다섯 판의 대국 중 세 판의 관심판은 지하 1층의 메인 스튜디오, 남은 두 판은 1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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