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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왕레이, '실력 부족을 인정'

왕시, '나를 증명할 기회가 있길”

김애실 특파원2005-02-25 15: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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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벌어진 이창호-왕레이 대국에 대한 중국측 반응을 알아보았다. 왕레이 자신은 물론, 왕밍완, 왕시, 녜 웨이핑 등이 진단한 내용을 정리했다.

http://weiqi.tom.com 2005-02-25 東方罔에서 발췌


왕레이, 자신의 실력 부족을 인정

2월 24일 패배에 대해 왕레이 8단의 태도는 아주 명확했다. “다른 이유는 없고 오직 실력 차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일부 의견은 흑이 중반에 이르기 전까지는 형세가 괜찮았다고 말하지만 왕레이 8단은 완패라며 “전반 대국에서 나는 전혀 기회를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했다. “이번 대국에 대비해 대국 전에 일부 준비를 해 왔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나한테 익숙한 궤도를 훨씬 벗어나 두고 말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왕시 5단에 대해 아주 큰 기대를 품고 있었다. “나는 이창호 9단이 계속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왕시 5단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중국팀의 우승하리가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왕밍완 “지금 나는 티켓을 사들고 집에 돌아가고 싶다.”

일본팀의 주장인 왕밍완 9단은 사람들에게 전혀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 개막식에서 그는 자신은 이번에 이창호 9단과 대국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어제 왕레이 8단이 패하자 농담 삼아 “정말로 이창호 9단과 두어야 하는가? 하느님 맙소사! 지금 나는 당장 비행기표를 사서 장쉬 9단과 함께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왕밍완 9단은 지금까지 이창호 9단에게 2승1패로 한발 앞서 있다. 그러나 매번 기자가 이러한 기록을끄집어 내면 그는 곧 서둘러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것은 참고할 수 없다. 그 중 한 판은 이창호 9단이 14세 때 두었다.”라고 했으며 더욱이 이창호 9단이 연속 장쉬 9단과 왕레이 8단을 물리친 후 왕밍완 9단은 더욱 더 저자세로 “사실 이창호 9단과의 상대자 4명 중 나는 가장 약한 기사다. 모두들 나에게 아주 큰 기대를 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했다.

왕시, “나를 증명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

왕레이 8단의 패배는 결코 왕시 5단에게는 부정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팀 친구가 자신에게 이창호 9단을 맞을 수 있는 기회를 준데 대해 ‘감격’해 하는 듯한 태도다. “사실 나의 컨디션으로 볼 때 나는 왕레이 8단보다 먼저 출전하길 바랐다. 이창호 9단과 대국하길 원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창호 9단과 왕밍완 9단의 대국을 어떻게 예측하는가 묻자 그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이창호 9단이 이미 이긴 2판 대국을 볼 때 왕밍완 9단보다는 이창호 9단에게 걸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젊은 왕시 5단이 이창호 9단과 대국하고 싶은 간절한 심정에서 더욱 그렇게 생각한 모양이다.

녜 웨이핑 9단, “이창호 9단은 기재(奇才)이다”

이창호 9단의 이번 승리는 중국의 녜 웨이핑 9단이 80년대에 중일대항전에서 창조한 11연승 기록을 깼다. 이에 대해 녜9단은 평온하게 “나는 아주 이전에 이 기록을 누군가 꼭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9단은 특별한 재능을 지닌 기재(奇才)라고 말할 수 있으며 나는 그보다 못하다.”현재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이창호 9단이 얼마나 긴 연승기록을 창조할 것이냐다. 13연승일지 아니면 14연승일지? 녜9단은 웃으며 “이것을 그 누가 알겠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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