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농심신라면배]

[종합] 이창호, 신화 창조!

왕시 누르고 극적인 우승 드라마 연출

조성철2005-02-26 17:32:16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창호 9단(왼쪽) 대 중국 왕시 5단의 제6회 농심신라면배 최종국 장면. 이9단이 승리해 단체전 연승신기록인 14연승과 한국의 대회6연패를 달성했다.


신화는 이루어졌다. 그리고 한국의 대회 6연패도 달성했다.

2월 26일 중국 상하이 왕바오허 호텔에서 벌어진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에서 이창호 9단이 중국 왕시 5단에게 25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5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의 대회 6연패는 물론 이9단의 단체전 14연승이란 대기록도 아울러 탄생했다.

이번 농심신라면배는 이창호 9단이 홀로 골을 막아내고, 드리블하고, 상대를 제치고, 결승골까지 집어넣은 원맨쇼의 장이 되었다. 주변 사람들은 단지 이9단의 독주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이창호를 위한 대회였던 것.


▲ 이창호 9단

사실 3차전이 벌어지기 전 한국팀 단장 김인 9단이 '거의 한국 우승을 포기했다'란 말까지 할 정도로 우승 가능성이 희박했다. 한국팀은 이창호 9단 홀로 남은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두명이 남았고, 게다가 이9단의 당시 컨디션이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창호는 '세계최강의 기사란 바로 이런 것임'을 증명하듯 장쉬 9단, 왕레이 8단, 왕밍완 9단을 차례로 연파하며 최종국까지 진출했고, 이날 처음 상대하는 왕시 5단에게 한수 위의 실력을 보이며 승리한 것이다. 이9단은 이로써 총 5연승을 달렸고 우승 상금 이외에 연승 보너스 3천만원을 아울러 확보했다.

이창호 9단은 또한 초대 대회부터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대표선수로 출전해 한번의 패점 없이 총 14연승을 기록함으로써 기존의 단체전 연승기록이었던 중국 녜웨이핑 9단의 11연승을 훨씬 뛰어넘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되었다.

한편 중국 왕시 5단도 대회 전까지 자신감을 감추지 않고 이창호 9단을 반드시 이겨 중국 우승을 확정짓겠노라고 공공연히 밝혔었다. 하지만 왕시 5단은 이9단 신화 창조의 제물에 불과했다. 왕시 5단은 세계최강과의 격차를 확인하며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제 이창호 9단의 슬럼프 설은 사라졌다. '세계 최강은 시련이 있어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이창호 9단, 10년 넘게 세계 바둑계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이창호 9단이 있어 한국 바둑팬들은 행복하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중국·일본의 국가대표 5인이 벌이는 국가대항전으로 연승전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3연승을 거두면 1천만원을, 그 후 1승마다 1천만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우승상금은 1억 5천만원으로 제한시간 1시간,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현지 검토실 장면.



▲ 25일 대국에서 이창호 9단이 왕밍완 9단에게 승리한 후 중국의 각종 매체는 이9단의 연승에 대한 기사를 크게 실었다. 위는 한 매체의 '이창호가 또 연승신화를 창조한다'는 제목의 기사.


■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선수

국가
남은 선수
탈락한 선수
한국
이창호 9단(주장)
한종진 5단(5장), 안달훈 6단(4장), 유창혁 9단(3장), 최철한 9단(2장)
중국
.
저우허양 9단(5장), 펑첸 5단(4장) 뤄시허 9단(3장), 왕레이 8단(2장), 왕시5단(주장)
일본
.
미무라 도모야스 9단(5장), 다카오 신지 8단(4장), 조치훈 9단(3장), 장쉬 9단(2장), 왕밍완 9단(주장)


■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대진표

순번
승자
패자
결과
1차전(중국)
제 1국 2004.10.12
● 미무라 도모야스 9단
○ 한종진 5단
273수 끝, 흑 불계승
.
일본 5장
한국 5장
.
제 2국 2004.10.13
● 저우허양 9단
○ 미무라 도모야스 9단
199수 끝, 흑 불계승
.
중국 5장
일본 5장
.
제 3국 2004.10.14
○ 저우허양 9단
● 안달훈 6단
160수 끝, 백 불계승
.
중국 5장
한국 4장
.
제 4국 2004. 10. 15
○ 다카오 신지 8단
● 저우허양 9단
154수 끝, 백 불계승
.
일본 4장
중국 5장
 
2차전(부산)
제 5국 2004. 11. 24
○ 다카오 신지 8단
● 유창혁 9단
238수 끝, 백 4집반승
.
일본 4장
한국 3장
.
제 6국 2004. 11. 25
○ 펑첸 5단
● 다카오 신지 8단
267수 끝, 백 1집반승
.
중국 4장
일본 4장
.
제 7국 2004. 11. 26
○ 최철한 9단
● 펑첸 5단
226수 끝, 백 불계승
.
한국 2장
중국 4장
.
제 8국 2004. 11. 27
○ 조치훈 9단
● 최철한 9단
160수 끝, 백 불계승
.
일본 3장
한국 2장
.
제 9국 2004. 11. 28
○ 뤄시허 9단
● 조치훈 9단
134수 끝, 백 불계승
.
중국 3장
일본 3장
.
제 10국 2004. 11. 29
○ 이창호 9단
● 뤄시허 9단
228수 끝, 백 불계승
.
한국 주장
중국 3장
.
3차전(중국)
제 11국
● 이창호 9단
○ 장쉬 9단
245 수 끝, 흑 불계승
.
한국 주장
일본 2장
.
제 12국
○ 이창호 9단
● 왕레이 8단
184수 끝, 백 불계승
.
한국 주장
중국 2장
.
제 13국
○ 이창호 9단
● 왕밍완 9단
204수 끝, 백 불계승
.
한국 주장
일본 주장
.
제 14국
● 이창호 9단
○ 왕시 5단
257수 끝, 흑 불계승
.
한국 주장
중국 주장
.


※ 먼저 타이젬을 아껴주시는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농심신라면배에서 이창호 9단이 보여준 '5연승 우승'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에 네티즌 여러분들이 '꼬리글 1000개'달기에 이어 '꼬리글 2000개'달기를 해 주셨습니다. '꼬리글 1000개'만 하더라도 '꼬리글' 개수로는 타이젬에서는 기록입니다. 현재 꼬리글이 1915개가 달려 있어 목표(2000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답니다. 꼬리글도 하나 하나가 기사이다보니 이를 제대로 읽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려 기사 자체가 읽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올라간 '꼬리글'을 읽히지도 보이지도, 더 쓰지도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다만 올라간 꼬리글을 삭제하지는 않았고 따로 저장을 해 놓았습니다.

2000개에 달하는 꼬리글을 제대로 읽게 하려면 기술적으로 수정을 좀 해야 합니다. 이 작업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립니다. 빠른 시일내에 수정을 해서 네티즌 여러분들의 불편함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현재 500개를 볼 수 있도록 작업을 했습니다. 나머지 부분도 다 볼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조치하겠습니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