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승을 기록한 컴투스타이젬. 퓨처스 조완규(오른쪽)가 역전의 발판이 된 대타 홈런을 날렸고, 2대2에서 박진솔이 맏형의 존재감을 보였다.
컴투스타이젬이 시즌 첫승에 성공했다.
19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4경기에서 컴투스타이젬이 정관장천녹에 3대2로 승리했다.
2패의 컴투스타이젬과 1승 2패의 정관장천녹은 피차 1승이 절실했다. 속전속결의 풀세트 접전이 펼쳐진 끝에 컴투스타이젬이 마지막에 웃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근 대통령배 우승으로 컨디션 최상인 한승주(오른쪽)가 송규상을 초반부터 난타하며 상대 전적 2승.
팀내에서 랭킹이 가장 높고 컨디션도 최상인 한승주가 선제점. 퓨처스 조완규의 역전이 발판이 된 승점을 올렸고, 2대2에서 박진솔이 맏형의 존재감을 보였다.
공표된 대진은 3국의 한승주를 제외하고는 컴투스타이젬이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판들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절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KB리그.
▲처음 KB리그 무대를 밟은 입단 3년차의 조완규(오른쪽)가 정관장천녹의 2지명 김명훈을 꺾은 것이 컴투스타이젬의 첫 승으로 이어졌다.
처음 KB리그 무대를 밟은 입단 3년차의 조완규가 정관장천녹의 2지명 김명훈을 꺾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결국 55위의 퓨처스 조완규가 13위 김명훈을 꺾은 결과가 결정적 역할을 하며 컴투스타이젬의 첫 승으로 이어졌다.
컴투스타이젬 최정이 지명과 랭킹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최재영에게 패하면서 아쉬움을 샀다. 최정은 첫 경기에서 한상훈에게 역전패한 다음 김지석에게 지는 등 시즌 3패째. 며칠 전 여자기성전에서의 상흔이 남아 있는 탓인지 내용 면에서도 특유의 기세가 보이지 않았다.
▲박진솔(왼쪽)이 압도적으로 좋았던 판을 쉽게 끝내지 못 하면서 홍성지에게도 기회가 많았던 바둑. AI 승률 그래프도 이쪽 90%에서 저쪽 90%를 오갔다.
컴투스타이젬의 승리를 확정지은 선수는 박진솔이었다. 박진솔은 초반 크게 우세했던 바둑을 역전당하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용케도 1집반 차의 재역전을 이끌어냈다. 박진솔은 "수읽기가 잘 안 되다 보니까 혼란스러웠다. 마지막에 가서야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16일 열린 4라운드 1경기에서는 바둑메카 의정부가 선두 수려한합천에 4대1로 대승을 거뒀고, 17일 2경기에서는 킥스가 디펜딩 챔피언 셀트리온에 3대2로 승리하는 등 강팀들의 수난이 잇달았다. 18일 이어진 3경기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한국물가정보에 5대0 완승을 이끌어내며 3전 전승으로 시즌 첫 정규리그 1위에 올라섰다.
▲승부의 중압감 때문인지 약속이나 한 듯 손들이 빨리 나왔다. 밤 10시 34분 종료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빠른 기록.
9개 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5라운드에 들어간다. 대진은 '정관장천녹-포스코케미칼(23일), 수려한합천-컴투스타이젬(24일), 유후(YOU WHO)-셀트리온(25일), 바둑메카 의정부-킥스(26일)'가 맞붙는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리그 매판 승패에 따라 승자에게는 300만원, 패자에게는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지급한다.
▲중반 들어 서로 삐끗하며 엎치락 뒤치락했던 주장 대결. 이동훈(오른쪽)이 박하민의 기습을 완벽한 수읽기로 되받아치며 항복을 받아냈다. 이동훈은 2연패 출발 후 2연승. 첫 주장 완장을 찬 박하민은 1승2패.
▲상대 전적 2승2패에서 만난 두 기사. 경기 전 바둑TV 해설자 네 명이 모두 최정(오른쪽)의 손을 들어줬지만 결과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최재영의 완승.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팀/개인 순위]
▲'안형준 감독을 사랑한' 컴투스타이젬 조완규의 매력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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