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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배]

최정, 오유진에 연패 끊고 '1국 선점'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2국은 1일 이어져

정연주2022-01-17 18: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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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자기전 사상 첫 5번기 대결로 치러지는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1국에서 최정(왼쪽)이 오유진에게 승리했다.

 

 

최정이 오유진과의 5번기 1국을 선점했다.

17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5번기 1국에서 최정이 오유진에게 15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날 대국은 초반 팽팽하게 시작됐다. 균열이 생긴 것은 오유진이 한 차례 무리를 하면서다. 최정은 “굉장히 팽팽하다가 중앙에서 오유진 선수가 흑 대마를 살아놓지 않은 게 무리였던 것 같다 거기서 패가 나서는 우세하다고 봤다”고 대국을 돌아봤다.

 

 

▲최근 대국수가 많은 최정. "장고 대국이라 체력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서 컨디션 관리를 잘 했다. 대국이 많은 게 오히려 승부감각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여자기성전, 여자국수전 결승전에서 오유진에게 선제점을 내줬던 최정은 이날 열린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1국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최정은 지난해 오유진과 맞대결에서 3승4패로 밀렸고, 3연패까지 당하며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인 바 있다.

1국을 선점한 최정은 “번기승부에서 첫 판이 정말 중요한데, 첫 판을 가져가서 마음이 조금 편하다. 오유진 선수에게 최근 결승에서 연패 중이었는데, 오늘 승리로 끊어내서 더 기쁘고 많이 남은 만큼 잘 준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산 전적에서는 6승27패로 밀리고 있으나 지난해 여자기성전과 여자국수전 결승에서 최정을 누른 오유진.



최정과 오유진의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5번기 2국은 18일 바로 이어진다. 3국은 21일, 4~5국은 28일과 29일.

2국에 앞서 최정은 “오늘 이겨서 편안하게 5번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도 잘 준비해서 남은 바둑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제한시간은 본선 및 결승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리그 순위는 다승→ 승자승→동률재대국으로 결정되며, 본선 풀리그 1위와 2위는 결승에 진출해 우승컵을 놓고 결승5번기를 펼친다.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

 

 

 

 


▲반상 밖에서는 투닥투닥 절친 '최정 오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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