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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배]

조훈현, '꼭 나를 위한 대회 만들겠다!'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 개막식 열려

정연주2005-03-03 16: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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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 개막식 전경. 한국기원 2층에서 진행됐다.

'랜드킴' 뒤를 이을 왕중왕은 누가 될 것인가.

3월 3일 한국기원 2층에서 제2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 개막식과 함께 대진 추첨을 가졌다.
개막식을 프로기사들의 재치있는 대답과 함께 사진으로 살펴본다.



"이것 좀 봐! 재미있어~"
김만수 5단(왼쪽)이 조심스럽게 가방에서 책을 꺼내 안조영 8단(오른쪽)에게 건냈다. 무슨 책인지 물어보니 안조영 8단은 "고스트 바둑왕이예요~"라고 말하며 책을 테이블보 밑으로 감춘다.
알고 보니 '미스터 초밥왕'이라는 만화책. ^^


"이창호 9단 어서 결혼하세요~"
김성룡 9단(왼쪽)과 이창호 9단(오른쪽)이 유심있게 보는 것은 바로 현미진 3단과 김영삼 7단의 2세 사진~ 현미진 3단이 가져온 2세 사진은 아직 형체를 알 수 없지만 아기는 지금 8mm 정도 된다고 한다.현 3단은 임신 8주째다.
이 사진을 보며 김성룡 9단은 "계단 조심하고~. 김영삼 7단한테 잘 해달라고 해. 내 부인은 고등학교 앞에서 팔던 떡볶이 사다달라고 하더라. 하하!"

이창호 9단도 신기한지 계속해서 사진을 구경했다. 이창호 9단도 어서 결혼해서 예쁜 자식 낳으세요~


"후원사 사장님 감사드려요~"
사회를 맡은 김지명 아마 6단은 "평소 보급 기사라고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김성룡 9단. 김성룡 9단은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우승 후 자기 스스로 '랜드킴~'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는데요. 아마 프로기사 중에 자기 스스로 별명을 만들어 불러 달라고 하는 기사는 김성룡 9단 뿐 일껄요? 하하! 김성룡 9단 이번 대회의 목표를 말해주세요."고 질문했다.

랜드킴(가운데)은 "일단 후원사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웃음). 한판 이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첫판 이기고 다음판을 기대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성룡 9단은 1번을 뽑아 박지훈 초단과 대국하게 된다. 지난해에도 1번을 뽑은 것 같다는 김9단의 말.



"나를 위한 대회!!"
"2005년에 한판도 안 진것으로 알고 있다. 승률 100% 다."는 사회자의 말에 조훈현 9단(오른쪽)은 "뭔가 잘 못 됐겠죠? 하하!" 라고 답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우승을 차지한 조훈현 9단은 "지난해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나를 위한 대회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랜트김의 대회가 되어 버렸다. 하하! 이번에는 나를 위한 대회로 꼭 만들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전자랜드에서 구입해야죠~"
사회자 : 이영구 3단(맨 왼쪽) 전자 제품을 구입해 본적이 있나요?
이영구 3단 : 아직 한번도 없는데요.
사회자 : 그렇다면 전자 제품을 산다면 어디서 살 것이죠?
이영구 3단 : 당연히 전자랜드에서 구입해야죠~ 하하하!



▶주작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루이나이웨이 9단.

"가장 겨뤄보고 싶은 기사가 있다면? 혹 대국할 때 가장 설레이는 기사가 있다면?" 사회자의 질문에 "너무 많아요~ (한참 머뭇거리다) 최철한 9단이요. 이길 수는 없는데 그냥 배워보고 싶어요~."고 대답했다.




"언제까지 이 자세로 있어야 하죠?"
전자랜드 관계자와 이창호 9단(가운데), 루이나이웨이 9단(오른쪽에서 두번째), 김성룡 9단(맨 오른쪽)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기사가 "이창호 9단 죄송한데요 대진표를 손으로 가리켜 주시겠어요?"
이창호 9단은 어쩔 줄 몰라하며 다섯 손가락을 다 펼치고 한동안 정지 자세로 있었다.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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