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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잉씨배 우승상금, 11만달러밖에 못받는다!

상금은 은행에 넣을 생각

김애실 특파원2005-03-08 15: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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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9단이 40만 달러를 벌었다. 이 소식은 중국 전역에 그가 잉씨배에서 우승했다는 소식보다 더 빨리 전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농담 삼아 창하오, 장쉔 부부에게 이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 물었다. 이에 장쉔은 크게 웃으며 “갑자기 거액의 돈이 들어오니 정말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 [자료사진] 한국에서 1차전 전야제에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장쉔-창하오 부부.
그러나 사실 창하오 9단은 우승 상금 40만 달러를 그대로 손에 넣을 수는 없다. 중국에서 세계대회 상금 지급에 대한 규정에 따르면 창하오 9단은 40만 달러 중에서 28%만 가질 수 있다. 계산 과정을 상세히 알아보면, 먼저 세금으로 20%를 국가에 납부하고 나머지 85% 중에서도 65%를 체육총국과 중국기원 등 관리층에 상납한다.

이처럼 세금 형식으로 두번을 뗀 다음 남은 28%를 챙길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잉씨배 우승 상금 40만 달러 중 실제 창하오 9단의 수중으로 들어가는 돈은 11.2만 달러이다. 그렇더라도 창하오 9단에게는 여전히 적은 액수가 아니다.

“우리 부부는 먼저 상금 중 일부로 사람들을 초대해 베풀 생각이다. 내가 대국하는 며칠 후야오위 7단은 매일 나를 도와 바둑을 연구했고 기타 많은 팀 동료들도 모
두 특별히 도와주었다. 그 밖에도 선생님, 친구 등 초대해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아 한번에 치를 수 없을 정도이다. 이 약속은 꼭 지킬 것이다”라며 즐겁게 말했다.

“나머지 돈은 다 은행에 저금하려고 한다. 다른 것을 하려 해도 우리는 할 줄 모른다. 바둑을 두는 것 말고 우리는 투자라곤 해보지 못했고 증권도 전혀 모른다. 투자에 관한 일은 너무 신경 쓰이고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게다가 나는 바둑이 아닌 다른 데서 돈을 벌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프로기사는 성실하게 나날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창호 9단도 그렇게 많은 상금을 벌고도 모두 은행에 넣지 않은가? 그에 비하면 우리는 아주 적게 벌었는데 무슨 다른 생각이 있겠는가? 은행에 둬야지.”라고 말했다. 장쉔 8단 역시 “돈을 은행에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동의했다.

http://weiqi.tom.com 2005-03-08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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