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규-김은선 부부가 지지옥션배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아들 박선우 군과 함께 찍은 사진(타이젬 자료)이다.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개막전이 국내 프로기사 3호 부부 박병규와 김은선 대결로 13일 19시에 시작된다.
박병규-김은선 부부는 2011년 결혼 이후 두 번째 공식 대결로 2012년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예선 이후 10년 만에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게 됐다.
지난해부터 출전 자격을 얻은 박병규는 선발전을 연령에 따라 나눠 진행했던 첫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했지만 통합 선발전을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는 김철중·유병호·김동면 등 비교적 쉬운 상대들을 연파하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선발전 독소 조항 삭제로 대폭 젊어진 시니어팀 기사 바로가기)

▲여자바둑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은선이 숙녀팀 선봉을 맡았다.
이번이 본선 다섯 번째 출전인 김은선은 1회와 11회 대회에서 각각 4연승을 거두는 등 8승4패로 지지옥션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양팀 선봉장 박병규와 김은선 다음 주자로는 강지성과 이슬주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1982년생까지 포함) 남자기사와 여자기사(나이 제한 없음)가 12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펼치는 지지옥션배는 5월 17일부터 사흘간 열린 예선을 통해 각 팀 선수를 선발했다.
팀별로 1장씩 주어진 후원사 시드는 신사팀 조한승, 숙녀팀 이슬주로 결정됐다. 당초 대회 불참 의사를 밝혔던 조한승은 숙녀팀에게 연패를 당하고 있는 신사팀 SOS요청에 응답하며 지지옥션배 첫 출전을 하게 됐다. 지금까지 15번 대결에서 숙녀팀이 신사팀에 9승6패로 앞서 있다.

▲아마대항전 최종국에서 소년 유망주 주현우(오른쪽)가 소녀 유망주 이나경을 꺾고 소년팀 우승을 결정했다.
한편 본 대회에 앞서 진행된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은 지난해까지 아마신사팀과 아마숙녀팀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소년유망주팀과 소녀유망주팀으로 나눠 출전 연령을 대폭 낮췄다.
2009년 이후 출생한 한국기원 남자연구생으로 구성된 소년유망주팀과 2007년 이후 출생한 한국기원 여자연구생으로 구성된 소녀유망주팀의 대결에서는 소년유망주팀이 7-5로 승리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 1분 초읽기 5회다.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월·화요일 19시 타이젬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 분석과 함께 실시간 생중계된다.
신사팀: 조한승(주최측 시드), 이창호·안조영·최명훈(랭킹 시드), 유창혁·양건·한종진·서무상·이현욱·박병규·강지성·서중휘(예선 통과)
숙녀팀: 최정·오유진·김채영(랭킹 시드), 김은지·조승아·김효영·조혜연·김은선·김윤영·김다영·송혜령(예선 통과), 이슬주(주최측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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