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철(14)과 김하윤(11)이 3년 만에 재개되는 세계 청소년바둑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1일 제37회 세계 청소년바둑대회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된 최승철은 현재 연구생 3조, 김하윤은 연구생 9조다. 선발전에는 시니어조 29명, 주니어조 6명 등 모두 35명이 출전했다.

한국은 2019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36회 대회에서 양유준과 정준우가 시니어조와 주니어조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양유준은 그해 입단에 성공했고 정준우도 2022년 5월 입단했을 정도로 세계 청소년바둑대회는 입단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 대회다.

12개 팀이 출전하는 본 대회 예선은 8월 1일부터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하며, 8강에 직행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은 예선에서 올라온 국가와 8월 6일 4강 티켓을 다툰다.

이어 4강은 8월 29일, 결승전과 3·4위전은 8월 31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응창기 바둑교욱기금회가 후원하는 세계 청소년바둑대회 제한시간은 각 1시간, 30초 초읽기 2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