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여자바둑리그 '최강 3지명' 타이틀을 꿰찬 김윤영. 전승을 달리던 오유진을 격침하고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캐나다에서 돌아온 김윤영 돌풍이 팀을 여자바둑리그 1위로 올렸다.
3일 19시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여자바둑리그 6라운드 4경기에서 서귀포가 순천에 2-1로 승리했다.
서귀포는 1지명 조승아가 이영주를 꺾었지만 2지명 이민진이 박태희에게 패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스코어는 1-1이었지만 남은 경기는 순천 주장 오유진과 서귀포 3지명 김윤영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윤영은 30개에 육박하는 오유진 중앙 대마를 잡고 불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윤영 남편 마누엘 벨라스코(왼쪽)가 검토실을 찾아 서귀포 김혜림 감독과 함께 아내 바둑을 응원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김윤영은 “사실 제가 이길 줄 몰랐는데 팀 승리까지 결정지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5라운드까지 전승을 달렸던 순천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서귀포와 5승1패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규정에 따라 2위로 내려앉았다.
6라운드를 마친 현재 2022 여자바둑리그는 3강 3중 2약의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와 순천 뒤를 이어 최정이 이끄는 보령이 4승2패로 3위, '3강'을 형성하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삼척과 부광약품, 포항은 3승3패로 4∼6위에 자리해 4위까지 티켓이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반면 부안은 1승5패로 7위, 여수는 6패로 8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조기 탈락 위기에 처했다. 개인순위는 5승 1패를 거둔 최정·오유진·김윤영이 나란히 1위에 올랐고, 4승2패를 기록한 김은지·김채영·조승아·이영주 등 4명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전반기 마지막 7라운드는 7일부터 속행한다. 대진은 여수-순천(7일), 포항-삼척(8일), 서울-보령(9일), 부안-서귀포(10일).
2022 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상금 없이 승자는 대국료 13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총 4명이 한 팀을 이루는 여자바둑리그에서 각 라운드 당 미출전 선수에게 지급되는 '미출전 수당'은 각각 10만원이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우승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원이다. 여자바둑리그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요일 19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 분석과 함께 실시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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