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왼쪽)이 강동윤에게 난전 끝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지현이 상대전적 8승3패로 앞서고 있다.

이지현이 결승에 선착한 강동윤을 누르고 리그를 4승5패로 마무리했다.

11일 13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YK건기배 본선 리그에서 이지현이 강동윤에게 20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지현은 YK건기배 본선 개막전에서 신진서를 165수만에 격침하며 파란을 일으키며 리그를 시작했다. 이후 원성진-김은지-강동윤에게 승점을 추가하며 4승5패로 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대국 후 이지현은 “첫 판에 신진서 선수를 이긴 것은 운이 많이 따랐고, 그 판을 이기면서 더 잘해야겠다는 중압감 때문에 성적이 더 안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YK건기배는 바로 초읽기에 들어가는 대회지만 초읽기가 60초라서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초읽기 활용을 못해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이날 결과와 상관없이 결승에 선착해있던 강동윤의 대결 상대는 12일 '신진서-박정환' 승자로 결정된다. 박정환은 승리할 경우 1위, 패하면 3위로 하락한다. 신진서는 승리할 경우 1위, 패하면 김명훈에게 승자승에서 밀린 4위로 내려간다.

강동윤은 “오늘 내용이 너무 실망스럽다. 누가 결승에 올라오든 너무 상대가 안 될 것 같아서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전했다.

YK건기배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며 제한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로 대국한다. 건기배 본선 모든 경기는 타이젬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 분석과 함께 실시간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