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4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4강 멤버가 모두 가려졌다.

34개 부문 1200여 명이 운집한 제4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부문은 단연 전문기사부다.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지만 체육관에서 펼치는 경기인만큼 '아마추어틱'하게 속전속결로 하루에 두 판씩 진행해 이틀 만에 우승자를 가린다.

대진을 살펴보면, 박재근이 조한승을, 김형우가 박영훈을 잡고 8강에서 만나 김형우가 이변을 일으키며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랭킹 우위를 바탕으로 예상대로 4강에 진출한 최철한과 김형우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반대쪽은 상위 랭커였던 박건호가 홍무진에게 패해 탈락한 사이, 박상진을 제압하고 올라온 송지훈이 홍무진 돌풍을 잠재우며 4강까지 진격했고, 한상조는 안성준을 쓰러뜨리는 기염을 토한 기세로 준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대통령배 우승 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20분, 30초 초읽기 5회로 진행한다.

2020년 2회 대회에서는 박하민이 송지훈에게 승리하며 우승했고, 2021년 3회 대회에서는 한승주가 김지석을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타이젬에서는 제4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준결승전과 결승 대국 모두 31일 10시 시작과 동시에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 분석과 함께 실시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