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랭킹 31위 조한승이 지지옥션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국수' 조한승이 신사팀 마지막 주자로 출격했다. 승부는 여자 바둑 'Big 3' 최정·김채영·오유진 세 명이 조한승을 넘어서느냐에 달렸다. 첫 번째 대결에선 조한승이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김채영의 연승 기세를 잠재웠다.
23일 19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한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 21국에서 신사팀 주장 조한승이 5연승을 달리고 있던 김채영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오랜만에 신사팀에 승전보를 전했다.
최정·오유진 두 명이 남은 숙녀팀에서는 다음 선수로 오유진을 예고했다. 조한승과 오유진이 격돌하는 본선 22국은 9월 5일에 속개된다.

▲국수전에 유달리 강했던 '조(趙) 국수' 조한승(오른쪽). 사진은 제57기 국수전 도전기 장면으로 조한승이 도전자 이세돌을 3-1로 제압하고 국수위 3연패를 달성하는 장면이다. 조한승은 2011년 제55기 국수전에서 전기에 이창호를 꺾고 국수에 등극한 최철한에게 도전해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타이틀을 빼앗았다. 이후 2012년 제56기 국수전 도전기에서 도전자로 재등장한 최철한을 3-0으로 완파하며 2연패, 57기 이세돌의 도전까지 물리치며 당대 최고수들을 연파, 국수위를 3년간 수성하다 박정환에게 내준 바 있다. 특히 조한승은 입단동기 이세돌 킬러로 명성을 떨쳤는데, 국수전에서는 2015년 제59기 국수전 도전자결정전 3번기를 포함 총 7번 겨뤄 6승1패로 압도했다.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20분, 1분 초읽기 5회다. 상금은 우승 팀이 독식한다.
신사팀: 조한승(주최측 시드) / 탈락: 박병규(3승)·강지성·서중휘(4승)·이현욱·양건·유창혁(1승)·서무상(1승)·한종진·안조영·최명훈·이창호
숙녀팀: 최정·오유진(랭킹 시드) / 탈락: 김은선·이슬주·김효영·송혜령(2승)·조혜연·김다영·김윤영·조승아(3승)·김은지(1승)·김채영(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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