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농심배 연승괴물'로 불리는 판팅위. 24회 농심신라면배에서도 선봉에 나서 3연승 중이다.

 

 

판팅위가 3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10월13일 중국과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4회 농심신라면배 1차전 3국에서 중국 판팅위가 일본 쉬자위안에게 22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3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타이젬TV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백홍석 해설자는 “초반은 쉬자위안이 앞서기 시작했는데 중반 우변에서 강하게 두지 못하면서 판팅위한테 기회가 왔다. 게다가 좌변에서 느슨한 수가 나오면서 역습을 당했다. 이후 만만치 않은 승부로 진행이 됐는데 마지막 승부처였던 좌하귀 패에서 쉬자위안의 패착이 나왔다.”고 총평했다.

 

 

▲초반 유리함을 지키지 못한 일본 두번째 주자 쉬자위안.

판팅위는 이날 승리로 농심배 최다승(21승7패)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제18회 때 7연승, 20회 대회 때 7연승을 거두며 이 대회 최다연승기록도 보유 중이다.

3연승 질주 중인 판팅위의 다음 상대는 한국 강동윤으로 14일 14시에 맞대결을 펼친다. 두 대국자는 4차례 대결한 바 있으며 2승2패를 기록 중이다. 타이젬에서는 1차전 마지막 대국을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 프로기사 박지은이 생방송 예정이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판팅위는 1차전 마지막 대국에서 한국 두번째 주자 강동윤과 대결한다.

 

 

▲백홍석 9단의 정확한 해설로 살펴보는 '판팅위-쉬자위안' 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