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1회 창치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쿵제7단이 왕레이 8단을 누르고 종합전적 2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쿵제 7단은 40만위안(약 5천2백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대국 후 쿵제 7단의 인터뷰를 옮겨본다.
구리 7단은 확실히 이상하다. 국내에선 강하지만 국제대회에서 항상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사실 내 국제대회 성적도 좋은 것은 아니고 간헐적으로 8강 등에 진출하는 정도이다. 무슨 원인인지는 나도 모르겠고 국내든 국제든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대회 수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 비교적 합당하다고 생각된다. 지금보다 많아지면 피로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국내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무슨 도움이 되는가?국제대회 참가자는 모두 절정 고수들이다. 그들과 대국하면 자신의 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반대로 국내대회에선 평소 국가대표팀 팀원들에 대해 익숙하기 때문에 기술방면에서 큰 촉진작용을 일으키지는 못했고 자신감만을 증가시킨다. 등급 랭킹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실력이 강하다고 말한들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이상 어떻게 허리를 곧게 펴고 다닐 수 있겠는가?
이번 대국에서는 왕레이 8단의 평소 실력이 잘 발휘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이긴 것이다. 그날 나는 원래 다시 연구실에 돌아가려 했으나 산책할 때 시계를 갖고 나오지 않아 돌아가서 좀 쉬었을 뿐이다. 내가 다시 연구실에 가려 했을 때 이미 대국이 끝났다. 국내대회 우승은 이미 획득했으니 다음 목표는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올해 나는 여러 번이나 세계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있으니, 목표는 최소한 결승까지 진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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