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배]
8강전 이민진vs이상훈, 권효진vs이성재, 강다정vs김혜민, 이기섭vs유창혁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최강자전 8강이 모두 가려졌다. 31일 성남 판교 K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0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최강자전 16강에서 이성재와 이민진이 각각 김윤영, 서봉수를 꺾고 8강전 막차에 올라 탔다.
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성재는 "초반 우하귀에서 착각을 했던 것 같아요. 이미 제가 포석이 조금 이상하거나,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짜여져서요. 솔직히 조금 둘 맛이 안 났고요(웃음). 나중에 백이 어깨 짚어서 중반전에 제가 반발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그때 백이 어깨 짚고 제가 민 곳, 거기를 밀었으면 제가 조금 나빴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벌어진 대국에서 제8회 대회 우승자인 서봉수를 꺾은 이민진은 "초반부터 형세판단이 어려웠던 것 같은데 좋다고 생각은 안 했고요. 계속 기가 죽어있는 맛을 보고 있었는데 언제가 될지 확실치 않아서, 못 잡으면 너무 손해 수라서 계속 그것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대국 총평을 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이기도 한 이민진은 "지난 대회에는 아쉬웠는데 지나고 나니까 올해도 준우승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웃음).다음 상대인 이상훈 사범님과 시합에서 두어본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데 저도 어릴 때 졌었을 것 같고요. 재미있게 한 판 땡기시죠(웃음)"라며 임전 소감을 밝혔다.
최종 8강 멤버가 가려짐으로써 8강전은 이민진vs이상훈, 권효진vs이성재, 강다정vs김혜민, 이기섭vs유창혁의 대진으로 진행된다.
만 45세 이상 남자 프로기사, 만 30세 이상 여자 프로기사가 출전하는 제10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최강자전 우승 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제10회 대주배 16강전에서 김윤영(좌)과 이성재가 대국하는 모습.

▲제8회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서봉수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이민진에게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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