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1기 십단전 도전3국 도전자 시바노도라마루(우)와 타이틀 보유자인 쉬자위안(좌) [사진=일본기원]
이번에는 도전자가 반격했다. 6일, 일본 나가노현 (長野県) 오마치시 (大町市)에 있는 '안나홀리데이 인 리조트'에서 열린 제61기 십단전 도전5번기 3국에서 도전자 시바노도라마루(23,명인)가 타이틀 보유자인 쉬자위안(25)을 맞아 24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어 종합전적 2-1로 앞서 나갔다.
도전1국은 도전자인 시바노도라마루가 승리를 거뒀으나 곧이어 도전2국에서 쉬자위안이 반격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시 상호 기선제압의 전환점이 될 도전3국이 벌어진 곳은 29번째 십단전이 개최된 곳이다.
흑번의 쉬자위안의 우상귀 화점 착수로 대국이 시작됐다. 초반 팽팽한 기싸움은 85수가 넘어서면서 깨졌다. 흑이 우변에서 흑 1점을 살리면서 백 2점을 포획하면서 쉬자위안이 국면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혼전을 거듭한 중반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변전투에서 중앙에서 상변에 이르는 흑 대마를 겨냥한 큰 포석을 그리면서 흑을 압박했다.
결국 중앙의 흑 대마는 치열한 패싸움 끝에 비록 좌하귀의 백 대마와 바꿔치기를 했지만 우변의 집이 타격을 받으면서 형세는 백에게 기울었다. 쉬자위안은 결국 246수만에 돌을 거뒀다.
시바노도라마루는 벼랑 끝에 몰린 쉬자위안을 상대로 1승만 거두면 3기 만에 십단 타이틀을 탈환하게 된다.
이번 도전3국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쉬자위안은 "이곳은 지난해 타이틀방어를 확정지은 곳이라 궁합이 잘 맞는 곳이다. 자연의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바노도라마루는 "대국일정이 꽉 차 있지만 컨디션은 좋다. 2년 전에 이곳에서 졌는데 이번에 이겨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도전3국 결과 후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시바노도라마루가 15승 13패로 우세를 유지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쉬자위안과 3기 만에 십단타이틀 탈환을 노리는 시바노도라마루의 제61기 십단전 도전4국은 오는 20일 일본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우승상금은 700만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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