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국내선발전 마지막 출전권을 따낸 정유진.

정유진이 오청원배 마지막 출전권을 차지했다. 14일, 벌어진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국내선발전에서 랭킹 227위 정유진(2006년생)이 랭킹 94위 김은지(2007년생)를 꺾고 최종 출전 티켓을 따냈다.

정유진은 이번 선발전에서 김혜민, 조승아에 이어 유력한 후보자였던 김은지마저 꺾으며 오청원배 출전권을 획득했다. 정유진은 2021 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 준우승,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우승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선발전을 통과한 정유진을 비롯하여 전기 우승자인 오유진(115위)을 비롯하여 랭킹 시드 최정(22위), 김채영(73위), 국가대표 시드 김경은(215) 등 5명이 출전한다. 

총 24명이 겨루는 오청원배는 전기 우승, 준우승, 중국 7명, 일본 4명, 한국 4명, 중화타이베이 1명, 와일드카드 2명, 유럽 2명, 북미 2명 등이 출전한다. 

오청원배 본선은 오는 6월 9일, 10일, 11일 각각 24강전, 16강전, 8강전이 진행되며, 각자 제한시간 2시간으로 온라인 대국은 텅쉰 예후(腾讯野狐)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오청원배 우승상금은 50만위안, 준우승상금 20만위안이다. 또한 24강 패자 1.5만위안, 16강패자 2만위안, 8강 패자 2.5만위안, 4강 패자 5만위안의 상금(세금공제 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