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기 여류입규배 도전3국 최종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우에노아사미(좌)와 도전자 후지사와리나의 대국 모습. [사진=일본기원]

 

 

우에노아사미가 역전승을 거두며 여류입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19일, 일본 후쿠시마현(福島県) 아이즈와카마쓰(会津若松)에 위치한 금석정(今昔亭)에서 벌어진 제10기 여류입규배 도전3국 최종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우에노아사미가 도전자 후지사와리나를 197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도전1,2국에서 두 사람 모두 백을 쥔 상황에서 1승씩을 주고 받으면서 최종국에서 돌가리기로 우에노아사미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팽팽하던 국면은 종반 좌변 전투에서 흑이 안정을 찾고 발빠르게 상변에서도 이득을 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백160의 느슨한 수를 두는 순간 AI는 99% 이상 흑 승리를 예측했다. 결국 후지사와리나가 197수만에 돌을 거뒀다.

 

도전자 후지사와리나 본인방은 도전1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도전2,3국에서 연패를 당하며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우에노아사미는 이번 타이틀 방어로 2연패를 달성했다.

 

여류입규배는 후지사와리나가 4기~8기까지 5연패를 달성했으나 9기때 우에노아사미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후 10기에서 후지사와리나가 도전권을 획득하면서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이로써 여류기전의 판도는 여류본인방 후지사와리나, 여류명인 우에노아사미, 여류입규 우에노아사미, 여류기성  나카무라스미레, 선흥배 뉴에이코 등으로 그대로 유지됐다. 

 

여류입규배 우승상금은 700만엔이다.

 

 

▲도전자 후지사와리나(좌)와 여류입규 타이틀 보유자 우에노아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