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다넷 유럽 단체 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우크라이나 바둑팀.

 

 

본 기사는 바둑 불모지인 북미 유럽 등의 바둑소식을 알리기 위해 대한바둑협회 최채우 이사가 기고한 내용입니다. 

 

22일(현지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마크를레베르그에서 세계 바둑인들이 모이는 유럽바둑콩그레스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7월 22일~8월 5일 열리는 유럽바둑콩그레스 개최지인 루돌프 힌데브르크 고등학교의 교정에 마련된 행사장 입구에는 세계의 다양한 언어로 환영을 알리고 있었다.

 

바둑인이 바둑인을 만드는 행사로 준비된 개막식은 57년 동안의 열정이 축제로 준비되는 기간 같았다.

 

개막식은 21개의 퀴즈 속에 그 동안의 유럽 바둑 콩그레스의 역사를 설명함과 동시에 한국 중국 일본 및 유럽의 바둑 프로들과 관련된 인사와 동시에 진행됐다.

 

조금 내용이 길어지면 네 사람의 어린이가 연사 뒤에 숨어서 살포시 연사를 끌어 내리면서 행사가 균형 있게 진행되도록 세밀한 준비를 했다. 

 

일본에서 승부의 세계로 미화되어 발전한 바둑이 유럽에서는 축제의 문화로 변경되는 과정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판다넷이라는 일본 회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36개의 팀이 참가한 유럽 팀 바둑대회에서 4강에 들은 선수들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10명으로 구성된 선수로 모로코와 키르키스탄도 포함하여 진행된 대회로 설명과  함께 4위까지의 팀이 소개됐다.

 

이스라엘 프랑스 체코로 4위에서 부터 소개되었고 우승의 자리에는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소개됐다.

 

소개와 함께 잔잔하게 울려나오는 음악은 전쟁의 아픔을 평화의 약으로 치유해 주려고 하는 바둑인의 노력도 엿보였다. 

 

승부가 축제로 승화되고 전쟁도 평화로 변화할 수 있는 기원이 담긴 65회 유럽 바둑 콩그레스의 개막식의 현장을 500만 국내 바둑인들과 함께 하고 싶다.

 

 

▲마크르레르크 고등학교의 등록 현장 모습.

 

 

▲제65회 유럽바둑콩그레스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단이 공항에서 출발을 앞두고 기념 촬영.

 

 

▲제65회 유럽바둑콩그레스 개최지 마르크레베르크 고등학교에서 세계 각국의 언어로  쓰여진 환영 플랭카드. 

 

 

▲ 대회에 참가하는 루마니아 선수단과 함께 한 사진.

 

 

▲1957년 첫번째  유럽 바둑  콩그레스가 개최된  도시를  묻는 퀴즈.

 

 

▲유럽 바둑 콩그레스 후원회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