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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타]

천야오예, AI로봇 위안뤄보와의 호선 대국에서 흑불계패

이커바둑플랫폼에 접속하면 스타리그도 경험 가능

김경동2023-07-30 09: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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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뤄보가 백돌을 움켜쥐고 천야오예가 흑돌 1개로 홀수를 예측하자 판후이가 이를 학인하고 있다.

 

 

29일, 저녁 6시(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의 이상국제빌딩에서 상탕과학기술혁신공정원 주최로 진행된 천야오예와 AI로봇 위안뤄보(元蘿蔔)의 대결에서 천야오예가 192수만에 흑불계패를 당했다.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국의 인간 대표는 중국랭킹 28위 천야오예다. 천야오예는 2013년 춘란배 우승, 2016년 바이링배 우승, 2018년 천부배 우승 등의 세계대회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자로 중국천원전 8연패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위안뤄보는 기존의 인공지능 프로그램과는 달리 로봇으로 직접 대면대국을 둘 수 있도록 구현했다. 위안뤄보는 심화학습은 물론 AI알고리즘을 융합해 기력을 더욱 높였다. 게다가 돌을 따내고 돌을 컨트롤하여 이동하는 로봇팔이 달려 있다. 

 

이날 대국은 전 유럽바둑챔피언으로 알파고와 대국했던 판후이(樊麾)가 이날 대국 개시를 했다. 돌가리기에서 위안뤄보가 백돌을 한 움큼 잡자 천야오예가 홀수를 예측해 천야오예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대국은 각자 1시간 초읽기 60초 3회, 덤 3과 3/4(7집반)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녜웨이핑이 위안뤄보와 대국을 한번 벌였는데 당시는 0.9버전을 이용했으나 지금은 1.1버전이라고 상탕과학기술혁신공정원장 선후우(沈徽)가 소개했다. 이어 그는 "위안뤄보는 게이머들이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스타리그가 설치되어 있어 이커바둑플랫폼에 접속하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상대를 찾아서 바둑을 둘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위안뤄보 안에는 수천개의 사활문제가 내장되어 있는데 어린이가 문제를 틀리면 위안뤄보가 어떤 부분이 틀렸다고 알려준다. 바둑알도 30개를 더 제공하고 잃어버리면 매장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천야오예는 대국 종료 후 "이 판은 윗쪽 공격이 좋지 않아 결국 끌려가는 바둑이 됐다. AI는 몇 수가 인상적이었는데  윗쪽에서 젖히고 치받아 잡고, 아랫쪽에서 날일자로 뛰는 등의 수는 간단한 것 같지만 나도 둘 수 없는 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둑에서 진 것은 예상 밖은 아니다. AI 수준은 이미 인간을 훨씬 뛰어 넘었고 나도 AI로 줄곧 훈련을 하고 있다. AI는 우리의 실력을 촉진켰다.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또 AI와 대국하고 싶고 이런 방식은 신선했다. 로봇을 대면하고 대국하니 아주 재미있었고맞은편에서 로봇 대국을 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계속 컴퓨터와 둘 때는 바둑판에서 바둑을 두는 느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돌가리기 후 대국을 하기 직전의 모습.

 

 

▲흑번의 천야오예가 첫 수를 착수하는 모습.

 

 

▲행사를 위한 천야오예, 선후이, 녜웨이핑, 천잉, 판후이 등 관계자들이 기자들 앞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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