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자갑조리그 경기 모습(자료사진).

 

 

한국의 김채영, 김은지가 중국여자갑조리그 12라운드에서 승리했다. 10일, 2023중국여자갑조리그 각 팀 홈에서 열린 12라운드 경기에서 김채영, 김은지가 각각 왕위보, 나카무라스미레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김채영의 장쑤는 저장과의 대결에서 왕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승 3패를 기록했으며, 팀은 저장을 3-0으로 완파해 승점 2점을 획득했다. 이날 1,2위를 달리던 산시S와 청두가 패하면서 승점을 올리지 못한 틈을 타 장쑤는 2위로 올라섰다. 

 

한일 천재소녀 대결이 여자갑조리그 12라운드에서 열렸다. 7위 상하이Q의 김은지는 9위 약체 푸젠의 나카무라스미레와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두 사람의 공식 상대전적은 2승 무패가 됐으며, 두 사람은 올해 1월 벌어진 비공식 대결인 2023 한일 천재 소녀 3번기에서 김은지가 2-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상하이Q는 김은지의 승리와 송룽후이의 승리로 2-1로 푸젠을 꺾고 승점 2점을 챙겼다.

 

김은지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거두어 시즌 4승 1패가 됐으며, 나카무라스미래는 1승 5패가 됐다.

 

1위 산시S와 꼴찌 산시Z가 맞붙은 대결에서는 산시Z가 산시S를 2-1로 꺾으며 승점 2점을 챙겼다. 5전 전승의 오유진이 결장한 상황에서 패한 산시S는 1위에서 4위로 밀려났으며, 최하위 산시Z는 이날 승리로 9위 푸젠을 끌어 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2위를 달리던 청두는 항저우Y에게 0-3으로 완패했으며, 3위를 달리던 상하이X는 항저우Z를 2-1로 꺾고 승점 2점을 확보하며 1위로 올라섰다.

 

중국여자갑조리그는 총 10개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18라운드를 진행하며, 매 라운드는 각팀 3명이 출전하여 승부를 가린다. 단체전에서 3-0, 2-1 승리 시 승점 2점, 패할 경우 승점 0점을 얻게 된다. 승점이 가장 높은 팀이 상위를 차지하고, 승점이 같을 시에 총 승국수, 최다승자 비교, 팀이 이긴 상대의 승점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 시즌 우승, 준우승, 3위 팀에게는 각각 60만위안, 30만위안, 20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 외, 4위~8위까지는 5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