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3기 중국명인전 도전3번기 2국에서 대국하고 있는 커제.
커제가 도전2국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10일, 제33기 중국명인전 도전3번기 2국에서 도전자 랭킹 3위 커제(1997년생)가 타이틀 보유자인 랭킹 6위 미위팅(1996년생)을 322수만에 백2집반승으로 꺾고 1-1을 만들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끌고 갔다.
이날 대국에서 커제는 190수가 넘어갈 때까지 AI 예측 승률에서 고작 10%에 불과했으나 좌변 전투에서 미위팅의 흑197 느슨한 수를 놓치지 않고 반격의 발판으로 삼아 몰아붙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좌하귀 패싸움을 이용해 우하귀에서 미위팅이 좁은 공간에서 삶을 추구하자 승부는 미세해 졌다. 이후 전투에서 커제가 우하귀 흑을 제압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322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커제가 백2집반승을 거두며 종국.
중국 명인전은 중국 내 가장 규모가 크고, 참가인원이 가장 많은 대회로 커제도 아직 한 번도 획득해 보지 못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역대 명인전 우승자를 보면 류샤오광, 마샤오춘, 저우허양, 츄쥔, 구리, 장웨이제, 탄샤오, 천야오예, 롄샤오, 미위팅 등 10명의 명인을 배출했다. 커제가 아직 획득해 보지 못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 커제는 왕싱하오, 딩하오, 천셴, 롄샤오 등을 꺾고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했고, 도전자 결정전에서 양카이원을 꺾고 생애 첫 명인전 도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이번 도전3번기에서 0-2로 완패를 당하면서 명인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명인전 타이틀의 향방을 가르게 될 최종국 도전3국은 11일 이어진다.
중국 명인전은 인민일보사, 중국위기협회, 선전시 룽화구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선전문화방송관광체육국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부터 우승 상금은 30만위안에서 40만위안, 준우승 상금은 10만위안에서 20만위안으로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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