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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배]

'공짱타약', 난 아직 배가 고프다

중국 kaixs 꺾고 16강 올라

조성철2005-05-13 1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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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을 쥔 공짱타약 대 중국 kaixs의 대국장면. 공짱타약이 8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


말이 필요 없는 '공짱타약'! 32강전은 그에게 부담이 아니었다.

5월 12일 저녁 8시 타이젬 동양배 서버에서 벌어진 제2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4조 승자조 2회전에서 '공짱타약'이 'kaix's을 상대로 83수라는 짧은 수순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기력의 월등함을 보여주었다.

이날 대국은 우상귀에서 일찌감치 전투가 벌어졌다. 하지만 일방적인 승부였다. 백을 쥔 'kaixs'가 상변과 우변 백돌을 모두 살리려 했고, '공짱타약'은 이를 양분시켜 공격하기 시작했다. 'kaixs'는 상변 백을 살린 후 우상귀 흑과 엮어보려 했지만 아무 수가 나지 않아 결과적으로 우변 약 17점의 백돌들이 몰살당하고 말았다. 그대로 'kaixs'의 투석.

타이젬 회원 중 '공짱타약'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공짱타약'은 타이젬에서 손꼽히는 고수 중 한명이지만 전기 동양증권배(현 동양종합금융증권배)서 중국 쿵제(孔杰)로 알려진 'green1234'에게 2대1로, 제2회 동양생명배 결승에서 중국 'bengbn'에게 역시 2대1로 져 두 번 연속 준우승에 머문 비운의 스타이다.
그러한 '공짱타약'이었기에 32강전은 그야말로 몸풀기였던 것. '세 번째 우승 도전의 '공짱타약'이 준우승의 한을 풀고 우승까지 직행해 중국에 빼앗긴 우승컵을 찾아 올 수 있을까'란 의문은 대회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이다.

'공짱타약'의 16강 제물이 된 중국 'kaixs'은 사실 약한 선수가 아니다.'kaixs'는 현재 중국 톰닷컴 랭킹 6위에 올라 있는 선수로 제2회 동양생명배에선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탑 클래스 중 한명이다. 그러나 너무 일찍 초대형 스타를 만나게 된 것이 불운이라면 불운. 'kaixs'는 이로써 패자조로 떨어져 번개소문 대 타이트의 승자와 13일 저녁 8시에 16강 진출을 놓고 부활을 꾀하게 되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순항중이다. '구렛나루걸', '국산바(P)', 'white(P)', '야맛있다', '영구삼촌', 그리고 '공짱타약'까지 총 6명의 한국 선수들이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총8개조로 나뉘어 벌어지는 32강전에서 4조 대국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현재, 이런 기세라면 중국, 일본 전원 탈락까지도 한번 기대해 볼 만 하다.

제2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우승상금은 2천 500만원, 준우승은 1천 500만원이다. 또한 3,4위부터 예선준결승 패자까지 골고루 상금이 수여된다.



(제2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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