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1국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신진서.

 

 

신진서가 맥심커피배 결승에서 먼저 1승을 가져갔다.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가 김명훈에게 17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대회 2연패에 한발 다가갔다.

 

최근 7연승을 포함해 상대전적에서 11승 3패로 앞서던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1승을 보태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신진서는 “오늘 바둑이 어려워서 계속 실수가 나왔는데 스스로 어디가 실수였는지 몰랐다는 게 보완해야 할 점”이라며 1국을 돌아봤다. 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맥심커피배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곤지암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2연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결승 2국은 15일 오후 2시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벌어진다. 2국에서 신진서가 승리하면 대회 2연패를 차지하고, 김명훈이 승리하면 16일 오후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절대강자 신진서가 다시 한번 왕좌에 오르게 될지, 김명훈이 상대전적의 열세를 딛고 새로운 입신 최강자로 등극하게 될지 주목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결승 모든 대국은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와 김명훈이 대국하는 모습.

 

 

▲대회 첫 결승전에 오른 김명훈, 첫 대국인 결승1국에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